스포츠화제

男 3x3 국가대표 - 확실한 컬러 그러나 약점 또한..

남자 3x3 대표팀(국가대표)과 김민섭, 김동우, 김철, 방덕원으로 구성된 합동팀의 연습경기가 28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승부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강양현이 이끄는 대표팀은 박민수, 하도현, 석종태, 김정년과 함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뒤 최종 담금질에 분주하다. 이번 3x3 아시안컵에서는 이란, 쿠웨이트와 맞붙어야 했던 대표팀이 180cm의 박민수와 김정년을 동반하며 확실한 팀 컬러 뽐냈다.

 

대표팀은 초반 소집과 달리 확연히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맏형 박민수와 팀이 하나가 된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키가 작은 박민수와 김정년을 겨냥한 상대의 집중 공격은 오늘 연습경기는 물론 이번 3x3 아시안컵에서도 경험할 것이 분명하다. 아직 준비가 덜 된 것으로 보이는 대표팀이 남은 기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돈 한 푼 없어도 OK…지금 제주도 가면 공짜로 즐길 수 있다는 '이것'

 가을의 절정을 맞은 제주가 다시 한번 '걷기'의 매력으로 들썩인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인심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걷기 축제, '2025 제주올레걷기축제'가 6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고성1리 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사)제주올레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8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며, 사전 신청자 외 현장 참가자까지 포함해 무려 1만 명이 넘는 인파가 제주의 가을길을 함께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길 위에서 마을과 사람이 만나고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거대한 난장이 제주의 서쪽 해안을 따라 펼쳐지기 시작한 것이다.이번 축제의 무대는 제주시의 숨은 비경을 품은 제주올레 17코스와 18코스 일대다. 참가자들은 사흘간 총 39.7km에 달하는 길을 각기 다른 매력으로 경험하게 된다. 축제 첫날에는 애월 고성리에서 출발해 이호테우 해변까지 이어지는 17코스 정방향(11.9km)을 걸으며 제주의 고즈넉한 마을 풍경과 시원한 바다를 만끽한다. 이튿날에는 전날의 종착지였던 이호항에서 시작해 화북포구까지 16.5km를 걷고, 마지막 날에는 조천만세동산에서 화북포구까지 18코스를 역방향(11.3km)으로 걸으며 대미를 장식한다. 참가자들의 발걸음이 지루할 틈이 없도록 길 곳곳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움직이는 무대'처럼 펼쳐지고, 마을 부녀회에서 정성껏 마련한 향토 먹거리가 걷기에 지친 이들의 허기를 달래준다.특히 이번 축제는 단순한 걷기를 넘어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축제의 종착지인 화북포구에서는 마지막 날인 8일, 바다의 신에게 안녕을 기원하던 '해신사 투어'와 조선시대 제주 지방관의 행차를 재현한 '제주목사 행렬 퍼레이드'가 성대하게 열린다. 이는 참가자들에게 제주의 길을 두 발로 걸었을 뿐만 아니라, 그 길에 켜켜이 쌓인 제주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비록 공식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사전 참가 신청은 마감되었지만, 축제 자체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진행된다. 이는 더 많은 사람과 제주의 가치를 나누고 싶다는 주최 측의 따뜻한 배려가 엿보이는 대목이다.안은주 (사)제주올레 대표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길을 내어준 마을 주민, 길을 걷는 참가자, 그리고 묵묵히 길을 정비하고 안내하는 자원봉사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이 축제는 혼자가 아닌 '함께'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다. 참가자들은 길 위에서 처음 만난 이들과 스스럼없이 인사를 나누고, 마을 주민들이 건네는 따뜻한 음식에 감동하며,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진정한 힐링과 위로를 얻는다. 삭막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정과 사람 사이의 연대를 선물하는 이 길 위의 축제가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