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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서훈 압수수색' 민주당, 新북풍몰이 수사 비판

 16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장관의 자택을 압수한 사실에 민주당은 

 

민주당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정치적 보복 수사라며 단호히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수진 대변인은 16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수사는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다."라며 증거가 나올때까지 털겠다는 검찰의 집념이 더 무섭다"라며 비판했다. 

 

또"윤석열 정부가 국가안보실, 국방부, 해양경찰청 등 9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시작한 감사위원회를 고려한 정치적 보복에 직면해 있다. 유감스럽게도 법을 공정하게 집행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정부를 감독해야 하는 검찰과 감찰위원회가 대통령의 발언에 정치적 보복을 노리고 있다."라며 즉시 중단 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국민생활의 경제위기와 코로나, 폭우로 인한 피해에 대해 국민들이 아우성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진 원내 대변인은 "오늘 압수수색 결과 전 정부의 고위 관리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부당한 정치적 보복 수사에 단호히 반대하며, 이로 인한 혼란과 갈등은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밤바다 낭만 가득, 오이도 등대 야경의 유혹

 오랫동안 군사 보호 구역으로 묶여 민간인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화성 서해안이 반세기 만에 낭만적인 도보 여행지로 탈바꿈했다. 화성시는 최근 군 철조망을 걷어낸 서해안 17km 구간을 탐방로로 정비해 ‘황금해안길’이라는 이름으로 임시 개통했다. 제부마리나에서 시작해 백미항을 거쳐 궁평항에 이르는 이 길은 그간 감춰져 있던 서해의 비경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해안을 따라 길게 뻗은 데크 로드 위를 걷다 보면 발밑으로 펼쳐지는 광활한 갯벌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제방 너머로 보이는 염전 풍경은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황금해안길의 여러 구간 중에서도 여행객들의 찬사가 쏟아지는 곳은 단연 궁평항 인근의 ‘궁평관광길’이다. 이곳에는 수령 100년이 넘는 거대한 해송 1,00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바닷바람에 실려 오는 솔향기가 일품이다. 특히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는 시간대에 방문하면 소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붉은 햇살이 온 세상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장관을 목격할 수 있다. 화성 8경 중 하나인 ‘궁평낙조’를 배경으로 걷는 이 길은 올여름 수도권에서 가장 매력적인 낙조 명소로 손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다만 황금해안길은 여전히 군사보안과 안전 관리가 필요한 지역임을 유의해야 한다. 해안 데크가 설치된 특정 구간은 평일 오후 5시 30분 이후에는 출입이 제한되므로 방문 전 이용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군 철조망 너머에 숨겨져 있던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은 이 길만의 독보적인 매력이지만, 이용객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 또한 요구된다. 화성시는 임시 개통 기간 동안 시민들의 반응을 수렴해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향후 정식 개통을 준비할 방침이다.화성에서 시작된 서해의 낭만은 시흥 오이도로 이어지며 화려한 야경으로 정점을 찍는다. 낮 동안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면 오이도의 랜드마크인 ‘빨강등대’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불을 밝힌다. 노을이 바다 위로 번지는 시간부터 등대 주변 상가에 조명이 하나둘 켜지는 밤까지, 오이도는 시시각각 변하는 색채의 향연을 선사한다. 과거 어촌 마을의 상징이었던 등대는 이제 도시의 불빛과 어우러져 현대적인 감각의 야경 명소로 거듭났다.오이도 방조제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열대야를 피해 나온 시민들에게 최고의 휴식처가 된다. 등대 전망 데크에 올라서면 인근 시화공단부터 배곧신도시, 그리고 바다 건너 송도국제도시의 마천루가 빚어내는 파노라마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책로 끝자락에 위치한 ‘생명의 나무 전망대’는 화려한 조명과 잔잔한 파도 소리가 어우러져 여름밤 특유의 감성을 자극한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이 길은 도심 속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한 청량감을 제공한다.경기도 서해안의 변신은 단순히 관광지 조성을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화성의 황금해안길이 주는 정적인 휴식과 시흥 오이도가 선사하는 동적인 야경은 서로 보완적인 매력을 뽐내며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지자체들은 늘어나는 야간 관광 수요에 발맞춰 경관 조명을 확충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해 여름철 대표 휴양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서해의 노을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 코스들은 무더운 여름날 저녁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