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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서훈 압수수색' 민주당, 新북풍몰이 수사 비판

 16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장관의 자택을 압수한 사실에 민주당은 

 

민주당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정치적 보복 수사라며 단호히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수진 대변인은 16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수사는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다."라며 증거가 나올때까지 털겠다는 검찰의 집념이 더 무섭다"라며 비판했다. 

 

또"윤석열 정부가 국가안보실, 국방부, 해양경찰청 등 9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시작한 감사위원회를 고려한 정치적 보복에 직면해 있다. 유감스럽게도 법을 공정하게 집행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정부를 감독해야 하는 검찰과 감찰위원회가 대통령의 발언에 정치적 보복을 노리고 있다."라며 즉시 중단 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국민생활의 경제위기와 코로나, 폭우로 인한 피해에 대해 국민들이 아우성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진 원내 대변인은 "오늘 압수수색 결과 전 정부의 고위 관리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부당한 정치적 보복 수사에 단호히 반대하며, 이로 인한 혼란과 갈등은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이중 열돔에 갇힌 한국, 40도 폭염 비상

 경남 양산의 기온이 이틀 연속 40도를 돌파하며 한반도 남동권이 거대한 가마솥으로 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40.3도를 기록하며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던 양산은 30일에도 오후 1시 10분경 40.0도까지 치솟았다. 2008년 양산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40도 이상의 극단적인 고온이 이틀간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 역시 지난 29일 38.8도를 기록하며 1904년 근대 기상 관측을 시작한 지 122년 만에 가장 뜨거운 날을 보냈다.이번 폭염은 영남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부산 금정구 38.4도, 울산 38.2도, 김해 38.1도 등 동남권 전역을 38도 안팎의 고열로 몰아넣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최근 3년 연속으로 국내에서 40도 이상을 기록하는 지역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24년 경기 여주, 지난해 경기 의왕과 광명에 이어 올해 양산까지 40도 선이 무너지면서, 과거 극히 드물었던 '마의 40도'가 이제는 한반도의 새로운 여름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기상 전문가들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이중으로 에워싼 '이중 열돔' 현상을 이번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한다. 상층의 티베트고기압이 구름 생성을 막아 강렬한 햇볕을 내리쬐게 하고, 하층의 북태평양고기압이 고온다습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구조다. 여기에 서풍이 백두대간을 넘으며 더욱 뜨거워지는 푄현상까지 더해지면서 분지 지형인 양산의 기온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렸다.폭염의 기세는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세력을 넓힐 전망이다. 기상청은 최소 다음 주까지 전국 낮 기온이 33도에서 39도 사이를 오가는 극심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비 소식마저 거의 없어 열기를 식혀줄 변수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다음 주부터는 하층 바람이 동풍으로 바뀌면서 태백산맥 서쪽 지역인 서울과 수도권의 기온이 급상승할 것으로 보여 더위의 중심축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의 경우 오는 3일 35도를 시작으로 5일에는 37도까지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여 수도권 역시 폭염의 정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돌핀'의 이동 경로와 주변 고기압의 배치에 따라 동풍의 강도가 변할 수 있어 기상청은 예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태풍이 몰고 올 열기나 습도가 폭염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은 당분간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냉방기기 사용 시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노약자와 어린이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유례없는 7월의 40도 기록은 기후 위기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음을 보여주는 경고등이며, 이에 따른 국가적 차원의 폭염 대응 체계 점검이 시급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