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

한 총리, 오늘 중남미 3개국 순방길

 한덕수 총리는 7박 9일 동안 중남미 3개국을 공식 방문한다.

 

첫 번째 방문 국가는 한국의 첫 FTA 체결국인 칠레였다. 

 

고위급 인사들의 칠레 방문은 7년 만에 처음이다. 대한민국 총리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이곳에 머무를 예정이다. 한국 총리는 유엔 중남미경제위원회에서 보리스 대통령과 만나 기조연설을 한다.

 

다음으로, 한 총리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중남미의 대표적인 민주주의 국가이자 메르코수르가 대통령이 된 우루과이를 공식 방문한다. 고위급 인사들의 우루과이 방문은 11년 만에 처음으로 라하예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한 총리는 자원과 식량의 강국인 아르헨티나를 마지막 공식 방문한다. 아르헨티나를 공식적으로 방문한 것은 18년 만에 처음이며 한 총리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만나 한-아랍 비즈니스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 총리는 휴스턴에서 한국 동포 및 선진 기업들과 스톱오버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애틀랜타에서 자동차 및 배터리 기업들과,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을 방문하고 동포들을 만날 예정이다.

 

 

 

 

 

주사 이모가 팔로우했을 뿐인데… 강민경·전현무 '날벼락'

 박나래로부터 시작된 '주사 이모' 논란이 엉뚱한 연예인들에게 불똥으로 튀며 2차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 '주사 이모'는 자신을 의사라 칭하며 박나래, 샤이니 키 등 다수의 연예인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행한 인물로, 대한의사협회 조사 결과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그는 자신의 SNS에 연예인들과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나 선물 내역을 공개하며 친분을 과시,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결국 그에게 시술받은 의혹이 제기된 연예인들이 활동을 중단하는 사태에 이르자, 네티즌들은 '주사 이모'의 SNS 팔로우 목록까지 파헤치며 무분별한 '마녀사냥'에 나서고 있다.그 첫 번째 희생양은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이었다. 일부 네티즌들이 '주사 이모'가 강민경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그 역시 불법 시술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강민경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SNS 특성상 어떤 분들이 내 계정을 팔로우하는지 모두 알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 "걱정하시는 일들은 나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1월에 있을 공연을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괜한 심려를 끼쳐드리고 싶지 않아 글을 올린다"며 억울한 심경과 함께 팬들을 안심시키는 성숙한 대처를 보였다.방송인 전현무 역시 과거 영상이 재조명되며 곤욕을 치렀다. 과거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바쁜 일정 탓에 차량으로 이동하며 링거를 맞는 장면이 '주사 이모' 논란과 맞물려 불법 출장 시술 의혹으로 번진 것이다. 이에 소속사 SM C&C는 "당시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며 "모든 의료 행위는 병원 내에서 이루어졌고, 방송에 노출된 것은 시간이 부족해 의사의 판단하에 이동하며 처치를 마무리하는 과정의 일부였을 뿐"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의료인을 개인적으로 호출하거나 불법적인 시술을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하며 억측을 일축했다.이처럼 '주사 이모'의 무면허 의료 행위라는 본질적 사건은, 이제 'SNS 팔로우'나 '과거 방송 장면'과 같은 단편적인 정보를 근거로 한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로 변질되고 있다. 아무런 관련 없는 연예인들이 단지 이름이 오르내렸다는 이유만으로 해명을 해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 개인의 불법 행위에서 시작된 논란이 연예계 전반에 대한 불신과 마녀사냥으로 번지면서, 애꿎은 피해자들만 늘어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