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환경부, 반도체 제조업 유해화학물질 취급 관련... 제정·실시

14일 환경부와 화학물질안전원은 반도체 제조업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설치·관리에 관한 고시를 다가오는 15일 제정·실시한다고 말했다.

 

본 규격은 완제품 또는 모듈 형태로 설치 운영되는 반도체 제조설비의 특성상 기존 취급설비 규격 적용의 어려움을 없애고 공정 특성에 따른 현장 안전성 및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갖추어졌다.

 

이를 위해 작년 6월부터 전문가들과 토론회를 진행했다. 

 

노동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자문과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조사를 통해 위험요인을 파악하였다. 

 

적용 대상으로는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른 전자집적회로 제조업(2611) 및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등 이와 비슷한 반도체소자 제조업에 해당되는 작업장의 제조·사용시설 중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급·설비다.

 

정해진 기준에 따라 완제품 생산시설 내 배관의 경우 화학물질관리법 기준에 따라 제조의뢰서를 첨부하여 국제인증을 받은 설비는 시설 기준에 적합하다고 인정한다.

 

"분위기 파악 좀"…박나래-키 논란에 눈 감은 '나혼산', 지금 야구선수 자랑할 때인가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프로그램의 핵심 멤버인 박나래의 연이은 대형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 없다는 듯 새로운 게스트 홍보에 나서면서 대중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 10일,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공식 SNS를 통해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의 출연을 예고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최고의 야구선수 김하성 회원님 집에 있다"며 "진짜 삐까뻔쩍하고 멋있다"는 들뜬 분위기의 홍보 문구를 덧붙였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시청자들은 "지금 이럴 때가 아닌 것 같다", "분위기 파악 좀 해라", "이제 안 보려고 한다" 등 프로그램의 눈치 없는 행보에 노골적인 실망감과 비판을 쏟아냈다.이러한 대중의 분노는 현재 박나래를 둘러싼 심각한 논란에서 비롯된다. 그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 의혹으로 고소를 당한 상태다. 전 매니저 측은 박나래가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고,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일삼았다고 폭로하며 진행비 지급 문제까지 제기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매니저들이 오히려 회사의 전년도 매출 10%를 요구했다며 '공갈 혐의'로 맞고소하며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한때 가족처럼 지냈던 이들의 폭로전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고, 박나래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설상가상으로 박나래는 의사 면허가 없는 인물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일명 '주사이모'로 불리는 이씨에게 자택 등에서 주사를 맞았다는 의혹과 함께, 항우울제를 의사 처방 없이 복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것이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해당 인물이 의사 면허를 가진 것으로 알았으며, 프로포폴과 같은 향정신성 의약품은 전혀 관련 없고 단순 영양제 주사만 맞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박나래는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에 이르렀다.이처럼 프로그램의 기둥과도 같은 핵심 멤버가 전 매니저와의 법적 다툼, 불법 의료 행위라는 최악의 논란에 휩싸여 방송에서 하차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의 대처는 안일하기 짝이 없었다. 심지어 박나래의 불법 의료 논란이 또 다른 고정 멤버인 샤이니 키에게까지 번지며 의혹이 확산되는 심각한 상황임에도, 제작진은 어떠한 입장 표명이나 사과 없이 평소처럼 새로운 게스트 홍보에만 열을 올렸다. 이러한 행보는 프로그램의 위기관리 능력 부재를 드러내는 동시에,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자초하며 성난 시청자들의 마음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