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환경부, 반도체 제조업 유해화학물질 취급 관련... 제정·실시

14일 환경부와 화학물질안전원은 반도체 제조업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설치·관리에 관한 고시를 다가오는 15일 제정·실시한다고 말했다.

 

본 규격은 완제품 또는 모듈 형태로 설치 운영되는 반도체 제조설비의 특성상 기존 취급설비 규격 적용의 어려움을 없애고 공정 특성에 따른 현장 안전성 및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갖추어졌다.

 

이를 위해 작년 6월부터 전문가들과 토론회를 진행했다. 

 

노동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자문과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조사를 통해 위험요인을 파악하였다. 

 

적용 대상으로는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른 전자집적회로 제조업(2611) 및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등 이와 비슷한 반도체소자 제조업에 해당되는 작업장의 제조·사용시설 중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급·설비다.

 

정해진 기준에 따라 완제품 생산시설 내 배관의 경우 화학물질관리법 기준에 따라 제조의뢰서를 첨부하여 국제인증을 받은 설비는 시설 기준에 적합하다고 인정한다.

 

팬심 이용한 장사? 아이브 유료 이벤트에 팬들 뿔났다

아이브 팬덤 사이에서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향한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멤버들을 앞세운 전시회와 랜덤형 굿즈 이벤트가 잇따라 진행되면서 “콘텐츠를 즐기는 수준을 넘어 과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쉽의 아이브 관련 유료 이벤트를 비판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팬들이 문제 삼은 것은 안유진과 장원영의 미디어아트 전시, 그리고 엠넷플러스 앱을 통해 진행된 ‘쿠지’ 이벤트다.안유진과 장원영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안녕 : 안유진x장원영 미디어아트 전시’를 진행 중이다. 두 사람은 팬들 사이에서 ‘안녕즈’로 불리는 인기 조합이다. 하지만 전시회 입장권이 1인 6만6000원으로 알려지면서 가격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일부 팬들은 전시 관람 후 “기대한 것보다 두 멤버가 함께한 콘텐츠가 적었다”, “가격을 생각하면 구성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팬심으로 방문했지만 만족도가 비용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스타쉽과 엠넷플러스가 진행한 아이브 ‘쿠지’ 이벤트도 도마에 올랐다. 쿠지는 일정 금액을 내고 무작위로 경품을 받는 랜덤 추첨형 굿즈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오픈 당일 준비 수량이 빠르게 소진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참여 가격은 1회 7500원이다. 경품은 A등급부터 F등급까지 나뉘었다. A등급은 멤버가 당첨자의 이름을 불러주는 영상, B등급은 친필 사인 폴라로이드, C등급은 콘서트 친필 사인 MD, D등급은 초상 필름 키링, E등급은 유닛 포토카드 세트, F등급은 개인 포토카드다.팬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부분은 A등급 당첨 확률이다. 공지된 확률은 0.03988%다. 이에 팬들은 “사실상 나오기 어려운 확률”, “이름 불러주는 영상을 뽑기 상품으로 만든 것이 불편하다”, “계속 결제하게 만드는 구조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특히 아이브 팬층에 청소년 팬들이 많다는 점에서 우려도 제기됐다. 일부 팬들은 “어린 팬들이 확률을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고 결제할 수 있다”, “랜덤 상품이 팬심을 자극해 과소비를 부른다”고 지적했다.아이브 관련 유료 콘텐츠가 최근 집중적으로 이어진 것도 불만을 키운 요인이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아이브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팝업스토어가 여러 차례 열렸고, 현재 투어 중인 아이브의 해외 콘서트 스트리밍 티켓 판매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팬들은 아이브의 활동이나 굿즈 출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다만 전시, 팝업, 랜덤 이벤트, 스트리밍 등 유료 콘텐츠가 짧은 기간에 몰리면서 “팬덤을 수익 창구로만 보는 것 같다”는 피로감이 커졌다는 것이다.반대로 “구매 여부는 개인 선택”, “수요가 있으니 상품이 나오는 것”,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되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쿠지 이벤트가 오픈 당일 품절된 만큼 아이브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이번 논란은 K팝 산업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팬덤 수익화 문제와 맞닿아 있다. 랜덤 포토카드, 응모형 앨범 구매, 팝업스토어, 유료 팬 콘텐츠 등 팬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 구조가 다양해지면서 팬들의 비용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다.아이브는 국내외에서 강한 팬덤을 보유한 인기 그룹이다. 그만큼 소속사의 운영 방식 하나하나가 팬들의 신뢰와 직결된다. 스타쉽이 향후 유료 이벤트의 가격과 구성, 확률형 상품 운영 방식에 대해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