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전몰·순직군경 자녀 맞춤형 지원 '히어로즈 패밀리' 출범

국가보훈처는 전쟁에서 전사하거나 순직한 군인·경찰·소방 공무원의 어린 자녀를 보살피는 것을 목표로 경제적인 지원과 더불어 정서적 지원까지 관리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전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히어로즈 패밀리' 후원·지도단은 아이들의 진로 희망에 따라 경제·언론·문화·체육·교육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으로 구성된다.
서포터즈 및 강사로는 프로골퍼 박민지,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 성우 안지환, 배우 정동환, 홍미 삼육대 무용과 교수,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이민구 교수, 스튜디오수이 이수희 대표, 가수 빅맨, 가수 진미령 씨 등이 참여한다.
또한 2010년 연평도 포격으로 사망한 故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 여사 등을 비롯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순직한 영웅들이 몸담았던 군·경·소방의 현직 근무자들도 참여한다.
국가보훈처는 후원·지도단체가 재능기부 형태로 전몰·순직군경의 어린 자녀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1:1' 상담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념일 선물 전달, 연령별 힐링 프로그램, 진로 특강 및 체험, 성년 축하 선물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