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갤러리 29일, "물방울 백자" 中 류젠화 개인전

페이스갤러리 2층에 멀리서 보면 살짝 구겨지고 색이 바랜 종이 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7㎜의 얇은 도자판이 벽에 걸려 있다.
도예와 조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품들로 유명한 류젠화는 2017년에 베니스 비엔날레에도 초청된 바 있다.
특히 이번 전시 속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전시장 천장에 물방울 모양의 백자 조각 500개가 매달려 있어 흡사 하늘에서 쏟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류젠화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4월 29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