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에 또 낙서를?" 10대女 무개념 관광객 나타나

1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ANSA 통신을 인용해 17세 스위스 관광객이 콜로세움 벽에 'N'자를 새기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와 현지 경찰에 유포됐다고 밝혔다.
영상을 촬영한 여행 가이드 A씨는 콜로세움 벽을 긁고 있는 소녀에게 "박수를 받고 싶냐"고 물으니 주변에서 비난을 받은 소녀와 가족들이 자리를 떠났다고 말했다.
소녀의 부모는 "어린아이일 뿐 잘못한 게 없다"고 뻔뻔한 태도를 일관했다고 전했다.
이후 소녀와 부모는 구금되어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앞서, 지난달 말 영국인 관광객이 콜로세움 벽에 자신의 이름과 여자친구의 이름을 새겼다가 전 세계적 공분을 일으켰다. 이탈리아 정부는 콜로세움 보호를 위해 훼손 행위를 엄격히 처벌하고 있는데, 유죄가 인정될 경우 1만 5천 유로의 벌금과 5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