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시, 남아공 케이프타운

볼거리가 풍성한 케이프타운은 랜드마크인 테이블마운틴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평평한 고원이 나치 식탁처럼 보여서 테이블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은 스위스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가 선정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뽑힌 곳으로, 4km에 달하는 둘레라 산책하려면 1~2시간이 소요된다.
또 다른 랜드마크인 희망봉은 15세기에 탐험가 바스쿠 다 가마(Vasco da Gama)가 유럽인 최초로 인도에 당도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희망의 곶(Cape of Hope)'이라는 이름을 붙인 곳으로, 바다 쪽으로 튀어나온 바위 절벽의 경관을 본 영국 항해가 프랜시스 드레이크(Francis Drake)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예찬하기도 했다.
거친 아프리카 중에서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은 도시 전체가 아름다운 관광도시지만 하나 아쉬운 점은 여행하기 위험한 곳이라는 것. 그러나 예상만큼 치안이 나쁘지는 않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