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광안리 드론쇼, 이번엔 레이저까지? 놓치면 후회할 걸!

 부산의 밤하늘이 국내 최초로 드론과 레이저가 결합된 혁신적인 빛의 향연으로 물든다. 수영구는 7월 5일 오후 8시, 광안리 해변에서 '광안리 M 드론 X 레이저쇼'를 개최한다. 이 전례 없는 공연은 광안리를 세계적인 야간 관광 명소로 만들 야심 찬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특별 공연은 두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먼저, 매주 토요일 밤 광안리의 명물인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가 오후 8시부터 15분간 '프렌즈투어 IN 광안리'를 주제로 펼쳐진다. 

 

수백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광안리의 상징과 메시지를 역동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드론 군무 후,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레이저쇼가 18분간 '빛과 바다의 도시, 부산'을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광안대교 위로 다채로운 레이저 빔이 쏟아지며, 바다와 빛이 어우러지는 부산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할 것이다. 드론의 정교함과 레이저의 강렬함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영구는 이번 합동 공연에 5만 명 이상 관람객 운집을 예상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공연 한 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 광안해변로 양방향을 전면 통제한다. 구청, 경찰 등 400여 명의 안전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여 질서 유지 및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드론 비행 구역 경계와 이착륙장 인근에는 드론 낙하 사고 대비 38명의 시민 안전 방패 요원을 배치한다. 해상 안전을 위해 해경 연안 구조정 2척과 구청 어업지도선 1척이 배치되며, 광안리 해변 테마 거리에는 안전 담장 설치로 밀집 위험을 차단할 방침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이번 쇼가 "국내에서 처음 펼쳐지는 공연"임을 강조하며, "광안리 해변을 세계적인 야간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광안리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올여름, 광안리의 밤하늘을 수놓을 빛의 축제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반도체, 바이오, AI…삼성이 6만 개 일자리로 점찍은 미래는 바로 '이곳'

 국내 재계의 맏형 삼성이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대규모 고용 계획을 발표하며 사회적 책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은 18일 공식 발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6만 명에 달하는 인력을 신규로 채용하겠다는 통 큰 계획을 세상에 알렸다. 이는 단순한 일자리 확대를 넘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핵심 사업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동시에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 세대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주겠다는 삼성의 확고한 메시지로 풀이된다.이번 채용 계획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삼성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 사업이자 국가 기간 산업의 중추인 반도체 부문을 필두로, 미래 먹거리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바이오 산업,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에 채용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이는 곧 삼성이 바라보는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초격차 기술을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반도체 분야의 인재를 대거 확보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모든 기술의 기반이 될 AI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영입하여 미래 시장의 패권을 확실히 장악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 깔려있는 것이다.특히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부분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다. 삼성은 단순히 신입사원을 뽑는 기존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와 '기술인재 채용'이라는 두 가지 트랙을 병행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생들에게 직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인턴십의 규모를 이전보다 대폭 늘려, 취업에 목마른 청년들이 돈 주고도 못 살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인턴십 과정을 통해 그 능력과 잠재력이 검증된 우수 인력에 대해서는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하는 문을 활짝 열어두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스펙 쌓기를 넘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다리를 놓아주겠다는 점에서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 될 전망이다.이러한 대규모 채용 계획의 배경에는 '인재제일(人材第一)'이라는 삼성의 변치 않는 경영 철학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삼성은 이미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하며 학벌이나 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실력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문화를 정착시킨 바 있다. 현재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이러한 공채 제도의 근간을 굳건히 유지하며 인재 확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한 것이다. 실제로 이번 발표와는 별개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에 달하는 주요 계열사들은 이미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하반기 공개채용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계획은 여기에 더해 미래를 향한 삼성의 강력한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