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비는 그대로인데 일회용품은 따로 사면... '환경보호' 가능한가?

숙박업소에서 칫솔을 비롯한 일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는 법이 시행되어 불만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다.호텔 어메니티(편의용품)은 고가의 브랜드에서 공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를 호텔에 방문하여 '기념품'처럼 챙겨오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무상으로 제공받지 못하게 되면서 기념품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이처럼 '환경보호'라는 명목으로 어메니티를 다회용으로 바꾸게 된다면 호텔 입장에서는 이득이다. 그러나 숙박하는 소비자 입장은 다르다. 숙박비에 어메니티 제공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는데, 숙박비는 조정하지 않으면서 어메니티 제공만 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글이 커뮤니티에 게시되었다.
이에 "환경보호 한다고 일회용품 없애봤자 편의점에서 일회용품을 사면 의미가 없는데 무슨 소용이냐"는 네티즌의 동조가 이어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