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너무 배고파서 삼각김밥 훔쳐... '현대판 장발장' 청소년에 처벌 대신 따스한 희망 전해져

 고등학생 A 군은 어느 날, 등교를 하던 중 편의점에 들러 처음으로 삼각김밥을 훔쳤다. 아침을 해결한 A 군은 이후로도 이를 반복하면서 상습 '삼각김밥' 절도범이 되어갔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라는 말이 있듯이, CCTV 영상을 확인한 편의점 직원에 의해 범행이 드러나면서 A 군은 경찰에게 붙잡혔다.

 

그런데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A군이 훔친 물건이 오직 삼각김밥뿐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A 군의 가정환경에 집중했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장애가 있는 아버지를 부양하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다. 가정의 어려움으로 용돈은커녕 아침밥을 먹지 못하고 학교에 다니던 A 군은 결국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범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었다.

 

A 군의 어머니는 자책하며 아들과 함께 편의점에 방문해 업주에게 정중히 사죄하고 합의했다. 이에 경찰은 회의 끝에 청소년선도위원회를 개최하여 반성문을 작성한 A 군을 벌하지 않고 선도하고 지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협력 봉사단체를 통해 A 군이 밥을 굶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졸업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따뜻한 지원이 밝은 미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돈 보고 접근했나?"…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열애설에 쏟아지는 악플

 메이저리그를 제패한 '역대 최고 계약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월드시리즈 우승 순간, 그의 곁에 선 한 여성의 존재가 야구팬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12년 3억 2,5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야마모토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6차전 선발 등판에 이어 7차전 마무리 투수로 깜짝 등판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팀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스포트라이트는 그의 눈부신 활약만큼이나 그의 사생활에 집중되는 모양새다. 우승 축하 파티 현장에서 포착된 그의 열애설 상대, 일본의 유명 모델 니키 니와 때문이다.사건의 발단은 미국 NBC4의 한 리포터가 SNS에 올린 영상이었다. 선수단의 가족과 친구들이 그라운드로 내려와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짧은 영상 속에 니키 니와로 추정되는 여성이 포착된 것이다. 일본의 한 매체는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야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 "니키가 꾸준히 미국을 방문해왔으며, 이번에도 야마모토의 친구 자격으로 경기장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야마모토가 주변에 그녀를 공식적인 연인으로 소개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이 영상이 퍼져나가자 SNS는 순식간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네티즌들은 "진짜 야마모토의 여자친구가 맞는 것 같다"며 두 사람의 관계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천문학적인 돈을 버는 야마모토와 결혼하고 싶을 것", "스포츠 선수에게 결혼 상대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등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섣부른 추측과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처음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해 오프시즌, 파파라치가 LA 베벌리힐스의 한 쇼핑몰에서 함께 있는 장면을 포착하면서부터였기에 이번 우승 파티 동행은 열애설에 더욱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었다.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쏠린 니키 니와는 일본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그녀는 2016년 한 인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프로그램 사상 최고의 미녀'라는 찬사를 받으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모델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미국의 한 영화 정보 사이트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릴 정도로 세계적인 미모를 인정받은 인물이다. 마운드 위에서는 누구보다 강력한 공을 던지는 야마모토가 경기장 밖에서는 '세계적인 미녀'와 핑크빛 소문을 만들어내면서, 그의 다음 행보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이제 마운드를 넘어 그의 사생활에까지 확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