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숨겨진 보물, 심마니능선... '전설의 약초밭'을 찾아
지리산의 심마니능선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모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곳으로, 많은 이들이 한 번쯤 방문하고 싶어 하는 코스다. 이 능선은 과거에 산삼과 다양한 약초가 많이 자라 심마니들이 자주 찾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현재는 출입이 통제된 구역으로, 많은 현지인이 길이 제대로 나 있지 않아 위험하다고 경고한다.심마니능선 산행은 전적기념관에서 시작되며, 초입부터 숲이 짙게 우거져 있지만 길을 따라가다 보면 점차 산사면을 타고 이어진 희미한 산길을 발견할 수 있다.
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두 시간쯤 지나 뱀사골 깊은 골짜기와 삼정산의 장엄한 풍경이 나타나며, 깊은 산속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반야봉으로 향하는 길은 숲이 짙게 우거져 있고, 산나물이 널려 있는 산사면과 암벽이 발길을 붙잡는다. 이곳의 자연은 변덕스럽고 도도한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여름철 지리산은 인파로 붐비지만, 초여름의 지리산은 조용하고 평화롭다. 산새 소리와 나뭇잎을 스치는 소리가 산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한다. 삼도봉의 신록은 더욱 정겹고, 목통골 골짜기의 맑은 초록빛은 청춘의 열기를 불어넣어 준다.
한편, 뱀사골대피소는 2007년 폐쇄 이후 재설치에 대한 요구가 높다. 덧붙여 뱀사골의 긴 거리와 계곡을 따라 능선에 오르는 위험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대피소 철거 후 탐방객이 줄어들자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피소 재설치 논의는 2016년에 있었지만, 환경단체와 국회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