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은행권 대출 급증, 금융당국 부채 관리 주문

 지난 4월~5월에 은행 대출 순증액이 1분기를 넘어서는 29조 8,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은행권 대출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5월 금융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가계대출을 견인해 5월 중 은행 가계대출은 6조 원 상승했으며, 그중 주담대가 5조 7,000억 원을 차지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되면서 가계대출 증가를 이끌었고, 기업대출도 5월 중 약 7조 원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이 5조 9,000억 원 증가해 기업대출 전체를 견인했다.

 

은행권은 이자이익 성장을 기대하며 2분기 실적 개선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함께 신규 주담대 금리는 안정적이고, 정기 예금 금리는 완화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급속한 가계대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부채 관리를 주문했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0.5%로 글로벌 4위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는 대출관행"을 확립하라고 강조했다. 은행권은 상반기 대출 증가를 하반기부터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KBO 폭격기 폰세, MLB 복귀전서 시즌아웃

 KBO 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화려하게 복귀한 코디 폰세의 2026시즌이 시작과 동시에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폰세는 복귀전에서 당한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KBO의 영웅에서 토론토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그의 복귀는 최악의 비극으로 끝났다.사고는 지난달 31일, 1639일 만에 오른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발생했다.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호투를 이어가던 폰세는 3회, 타구를 처리하려다 발이 꺾이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그는 결국 자신의 힘으로 일어나지 못하고 카트에 실려 나가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정밀 검진 결과는 최악이었다.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염좌 진단을 받은 폰세는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폰세가 약 6개월의 재활 기간이 필요한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그의 시즌 내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해졌음을 알렸다.폰세의 이탈은 개인의 불행을 넘어 팀 전체의 위기로 번지고 있다. 그는 2025년 KBO 한화 이글스에서 17승, 1점대 평균자책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MVP를 차지했고, 이를 바탕으로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선발진의 핵심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의 복귀전은 단순한 경기를 넘어, 팀의 희망을 상징하는 무대였다.폰세의 이탈이 더욱 뼈아픈 이유는 토론토 선발진이 이미 부상으로 붕괴 직전이기 때문이다. 시즌 시작 전부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후보로 꼽혔던 토론토는 셰인 비버, 호세 베리오스 등 주축 선발 투수들이 연이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었다. 폰세는 이 위기를 수습해 줄 마지막 희망이었지만, 그마저 쓰러지면서 팀 계획은 완전히 어그러졌다.선발진에 거대한 구멍이 뚫린 토론토는 급하게 움직였다. 부상자 명단이 가득 차자, 토론토 구단은 베테랑 좌완 패트릭 코빈을 긴급 영입하며 임시방편으로 마운드 보강에 나섰다. 한 선수의 비극적인 부상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전체의 판도를 뒤흔드는 거대한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