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중오빠' 팬덤 부상… 中 애국주의의 새로운 모습"
1989년 6월, 중국의 천안문에서 발생한 시위가 전국으로 퍼져갈 가능성을 보였고, 중국 최고 지도부는 무력 진압을 결정했다. 이 사건 이후 중국 지도부는 '사상교육과 애국주의 교육의 부재'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장쩌민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사상교육과 애국주의 교육을 강조했고, 이는 중국의 교육 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2001년 8월 16일,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신사 앞에서 중국 남성 '펑진화'가 반일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석고 개 조각에 스프레이로 '죽일 놈'이라는 글자를 남겼다. 이는 당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한 반발로 인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중국 내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그가 '애국 영웅'으로 칭송받는 계기가 되었다.
펑진화는 중국 산시성에서 태어나 평범한 중국 시민으로 자랐다. 일본 도쿄에서의 유학 후 법학을 전공하고 중국 회사의 일본 사업부에서 근무하던 중,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소식을 듣고 반응했다. 이는 그의 애국심이 반영된 행동이었으며, 그의 행동은 중국 정부와 민중들 사이에서 큰 지지를 얻었다.
2012년 이후, 중국의 애국주의 교육은 시진핑 시대에 접어들면서 더욱더 체계적이고 광범위해졌다. 인터넷과 대중매체를 통한 애국주의 교육은 중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며, 고이즈미 총리의 사건을 계기로 한 중일 갈등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9년 10월 1일, 중국에서는 건국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아중오빠'라는 단어가 인기를 끌었다. 이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팬덤 애국주의'의 대표적인 사례로, 이는 중국 정부의 정책과 온라인 활동을 통해 계속해서 발전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