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세븐틴 콘서트 티켓이 내 손에! 호텔 패키지로 덕질도 럭셔리하게

 그룹 세븐틴의 아시아 투어 열기가 공연장을 넘어 호텔 업계까지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등 투어 개최 도시의 유명 호텔들이 세븐틴 콘서트와 연계한 특별 패키지를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싱가포르의 상징적인 호텔 마리나베이 샌즈는 세븐틴 콘서트 기간 동안 팬들을 위한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세븐틴의 상징색인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컬러를 활용한 디저트부터 한국적인 풍미를 가득 담은 '캐럿 킥 버거'까지, 팬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다채로운 메뉴를 준비했다. 특히, 세븐틴 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는 한정판 스티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페어몬트 자카르타는 한층 더 파격적인 혜택으로 팬들을 맞이한다. 콘서트 티켓 2매와 사운드체크 참여 기회를 포함한 '풀 패키지'는 예약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콘서트 티켓이 없는 팬들을 위해 준비된 '스테이 패키지' 역시 스펙트럼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특별한 한국식 저녁 식사를 제공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태국 방콕의 이스틴 그랜드 호텔 파야타이는 세븐틴 콘서트 티켓과 호텔 숙박을 결합한 '스테이 히어 패키지'를 선보였다. 팬들은 콘서트 티켓 종류에 따라 슈페리어 파노라마 객실, 조식, 세븐틴 특별 어메니티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처럼 호텔 업계가 콘서트와 연계된 특별 패키지를 적극적으로 선보이는 것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수익 증대와 브랜드 홍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콘서트 티켓과 숙박을 한 번에 해결하고자 하는 팬들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의 콘서트 연계 호텔 패키지 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븐틴의 아시아 투어는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호텔 업계에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도 세븐틴의 글로벌 활동과 함께 더욱 다채로운 협업이 기대된다. 

 

결국 둘로 쪼개졌나…'먼저 손 내민' 해린·혜인 vs '따라온' 세 멤버, 불편한 동거의 시작?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로의 복귀를 선언했으나, 멤버 간 엇갈린 행보가 드러나며 완전체 활동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12일, 멤버 전원이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혔지만 그 방식과 시점에서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해린과 혜인은 소속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복귀 소식을 알린 반면, 민지, 다니엘, 하니는 약 2시간 30분이라는 시차를 두고 법무법인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이는 지난 1년간의 분쟁을 마무리하고 한 팀으로 돌아오겠다는 선언 이면에, 다섯 멤버가 완벽히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취재에 따르면 이러한 입장 표명의 차이는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린과 혜인은 공식 발표가 있기 약 1주일 전부터 부모와 함께 어도어 측과 소통하며 복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쳤다.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의 항소 마감 시한인 13일을 하루 앞두고, 양측은 충분한 의견 조율 끝에 분쟁을 매듭짓고 계약을 준수하기로 합의했다. 반면 나머지 세 멤버인 민지, 다니엘, 하니는 이 과정에서 배제된 채, 해린과 혜인의 복귀 발표가 나온 직후에야 부랴부랴 법무법인을 통해 일방적으로 복귀 의사를 통보했다. 어도어 측이 이들의 발표에 대해 "진의를 파악 중"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것은 이처럼 소통이 부재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양측이 사용한 '논의'와 '상의'라는 단어의 의미 또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해린과 혜인 측이 어도어와 직접 소통하며 지난 1년간의 앙금을 해소하는 '논의'의 과정을 거친 것과 달리, 민지, 다니엘, 하니 측은 "신중한 상의를 거쳤다"고 밝혔지만 이는 세 멤버 간의 내부적인 대화에 국한된 것이었다. 분쟁의 당사자인 어도어와의 교감 없이 언론을 통해 먼저 입장을 밝힌 셈이다. 이들은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어졌다"는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을 내놓았지만, 이는 결국 해린과 혜인의 선제적인 복귀 발표에 떠밀려 급하게 입장을 표명했다는 분석에 무게를 싣는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도어는 섣불리 세 멤버의 복귀를 환영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졌다. 일방적인 의사 표현을 조건 없이 수용할 경우, 향후 그룹 내 화합과 조화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한다. 또한, 먼저 손을 내밀고 사태 해결에 협조적으로 나선 해린과 혜인을 보호해야 할 의무도 있다. 만약 어도어가 세 멤버의 행보에 즉각적으로 동조한다면, 먼저 신의를 보인 두 멤버와의 관계가 어색해지고 그룹 내부에 또 다른 갈등의 불씨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완전체'라는 이름으로 돌아왔지만, 다섯 멤버가 진정한 원팀으로 거듭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