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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지갑 열게 만드는 마법의 캐릭터... LG가 시나모롤에 꽂혔다!

 LG전자가 3월 18일 '에어로퍼니처 시나모롤 에디션'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에어로퍼니처'에 귀여운 시나모롤 캐릭터가 프린팅된 테이블탑을 탈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시나모롤은 일본 산리오사의 인기 캐릭터로, 하얀 강아지 모습에 긴 귀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설정과 파스텔 톤의 색감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는 어린이부터 20~30대 젊은 소비자층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 협업 제품은 원래 지난해 12월 일본 시장에서만 한정 판매되었던 상품이다. LG전자는 일본에서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에어로퍼니처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현지에서 인기 높은 산리오와 손잡고 이 특별 에디션을 출시했다. 당시 일본 내 판매 반응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역직구'라 불리는 해외 구매 수요가 발생했다.

 

이러한 예상 밖의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과 구매 요청이 이어지자 LG전자는 국내 시장에도 이 제품을 정식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소비자들의 캐릭터 제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덕질' 문화가 이러한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에어로퍼니처 시나모롤 에디션의 가격은 69만 9천원으로 책정되었으며, LG전자 공식 온라인몰인 LGE닷컴을 통해 단 300대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처럼 제한된 수량으로 판매되는 만큼, 시나모롤 팬들과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의 구매 경쟁이 예상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ES마케팅담당 채상철 상무는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제품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하고 원하는 스타일로 공간을 꾸며나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액세서리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LG전자가 단순한 가전제품을 넘어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인테리어 아이템으로서의 가치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보여준다.

 

이번 시나모롤 에디션 출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덕후' 문화와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가전제품과 캐릭터 IP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일본에서만 한정 판매되던 제품을 국내에 들여온 것은 한국 소비자들의 구매력과 캐릭터 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향후 LG전자는 에어로퍼니처 외에도 다양한 가전제품에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컬래버레이션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제품의 기능성뿐만 아니라 디자인적 가치도 높여나갈 전망이다.

 

알고 보니 '밥'?…최준용, 손아섭 상대 11타수 1안타 천적

 롯데 자이언츠의 핵심 불펜 투수 최준용이 한솥밥을 먹었던 선배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손아섭(한화 이글스)을 향해 유쾌한 돌직구를 날렸다. 그는 지난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야구라'에 팀 동료 이민석과 함께 출연해 마운드 위에서는 차마 밝히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여러 이야기 가운데 단연 이목을 끈 것은 최준용이 가장 상대하기 껄끄러운 선수로 주저 없이 손아섭을 지목한 대목이다. 그는 단순히 결과가 좋지 않아서가 아니라, "결과를 떠나 열받는 선수"라고 표현하며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최준용이 밝힌 이유는 두 사람의 '절친' 관계에서 비롯된 장난기 넘치는 신경전 때문이었다. 최준용에 따르면, 손아섭은 중요한 승부처에 등판하는 최준용에게 경기 전날부터 연락해 "주자가 없을 때는 변화구 던지지 말고 남자답게 직구로만 승부하자"고 부추긴다는 것이다. 최준용이 이를 거절하면 손아섭은 "너는 필승조 하겠냐. 배포가 작다"며 자존심을 긁는 도발도 서슴지 않았다. 선배의 짓궂은 도발에 발끈한 최준용은 실제로 오기가 생겨 직구 승부를 받아들였고, 이는 오히려 손아섭에게 '악몽'과도 같은 결과를 안겨주었다.결과는 최준용의 압승이었다. 그는 손아섭의 도발에 응수하며 직구 위주의 승부를 펼쳤고, 무려 10타수 연속 무안타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의 통산 상대 전적은 최준용이 직접 밝힌 대로 11타수 1안타. 손아섭이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시절부터 9타석 연속 범타로 물러났고, 올해 6월 26일에서야 첫 안타를 신고했을 정도다. 최준용을 10타석 이상 상대한 타자 중 손아섭보다 낮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박민우, 김선빈, 박찬호 등 손에 꼽을 정도이니, 그야말로 '천적' 관계가 따로 없는 셈이다.이처럼 거침없는 '디스전'을 벌이지만, 사실 두 사람은 야구계에서 소문난 절친한 선후배 사이다. 최준용이 롯데에 입단한 2020년부터 손아섭이 팀을 떠나는 2021년까지 2년간 한솥밥을 먹으며 끈끈한 정을 쌓았다. 손아섭이 팀을 옮긴 이후에도 인연은 계속되어, 과거 롯데 구단 유튜브 영상에서는 최준용의 갑작스러운 전화에 손아섭이 친근한 욕설(?)로 화답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운드 위에서는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치지만, 그라운드 밖에서는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는 두 사람의 유쾌한 관계가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