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네이버 vs 구글·오픈AI...'한국 이미지 전쟁' 시작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에서 한국 관련 이미지를 검색하면 실제와 동떨어진 결과물이 나오는 문제가 심각하다. 독도를 검색하면 실제 독도와는 전혀 다른 동남아 다도해와 같은 모습이 생성되고, 경복궁은 중국 궁궐과 유사한 형태로 왜곡되어 표현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나섰다. 관광공사는 24일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에 약 7만 건의 고화질 한국관광 사진을 학습용 데이터셋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업은 글로벌 생성형 AI가 만들어내는 한국과 한국 문화 관련 왜곡된 이미지를 바로잡고, 국내 기업인 네이버의 생성형 AI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더욱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제공되는 사진은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사진 플랫폼 '포토코리아'의 약 10만 건 중 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한 고화질 사진 7만 건이다. 포토코리아는 고궁, 한옥, 한식, 지역축제, 전통시장 등 한국 고유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사진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한국의 진정한 모습을 담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는 보다 정확한 한국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한국 관련 콘텐츠를 생성할 때 발생하는 오류와 왜곡을 바로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선옥 한국관광공사 디지털콘텐츠팀장은 "이번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토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에서 한국과 한국의 고유문화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생성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수십 년간 축적한 약 176만 건의 관광콘텐츠 관리 체계를 재정비해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AI 시대에 국가 이미지와 문화적 정체성을 정확히 보존하고 전파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독도나 경복궁 같은 한국의 주요 문화유산과 영토가 AI에 의해 왜곡되는 현상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공사의 이러한 노력이 디지털 공간에서 한국의 올바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 토트넘과 '충격적 이별' 임박?... 사우디-MLS 러브콜에 '결정권은 손흥민에게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렉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의 거취가 전적으로 본인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토트넘에서의 여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이 이적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수년간 부진했던 토트넘이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손흥민에게는 '아름다운 이별'의 기회가 찾아왔다는 분석이다.현재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이적 가능성이 열려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만료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아직 새로운 계약 조건에 합의하지 않은 상태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놓아주기로 결정했다면 이적료를 회수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 손흥민에게도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지금이 박수를 받으며 팀을 떠날 수 있는 완벽한 타이밍이 될 수 있다.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여러 행선지가 거론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리그의 구단들이 주요 후보로 언급되고 있으며, 유럽 5대 리그 내 일부 구단과도 연결됐지만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황이다.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긴 했지만, 구단은 손흥민의 결정을 존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또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전보다 이적 가능성에 열려 있다. MLS 구단들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프리시즌 훈련에 맞춰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감독인 토마스 프랭크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골드 기자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과 손흥민 사이엔 1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토트넘에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이 팀과 결별을 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지난 10년 동안 구단을 이끌었기에 매각보단 직접 미래를 결정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손흥민의 선택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하지만 토트넘이 그의 공헌을 인정하고 결정권을 존중한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프리시즌 훈련을 앞두고 새 감독과의 대화가 손흥민의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 팬들은 클럽의 상징적인 선수가 된 손흥민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