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더위 걱정 끝" 올여름, 레고랜드에서 가족 모두 시원하게

 레고랜드 호텔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투숙객을 위한 특별 패키지 ‘빙수 쿨캉스 패키지’를 6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실속 있는 여름 호캉스를 원하는 가족들을 겨냥해 기획되었으며, 레고 테마룸에서의 1박 숙박과 함께 숙박객 전원에게 조식이 제공된다. 여기에 여름 시즌 한정 디저트인 ‘키즈 빙수’ 1종이 포함되어 있으며, 정가 대비 약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 기간은 6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다.

 

‘키즈 빙수’는 레고랜드 호텔 2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제공되며, 투숙 당일 객실 확인 후 딸기맛 또는 초코맛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딸기맛 빙수에는 도넛이, 초코맛 빙수에는 아이스 초코 모나카가 함께 제공되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보호자도 함께 달콤한 간식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이는 아이들의 입맛에 맞춘 특별 메뉴로, 가족 모두가 만족할 만한 디저트를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레고랜드 호텔은 7월 1일부터 투숙객을 대상으로 무료 레고 빌딩 체험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워크숍’을 새롭게 운영한다. 이 워크숍은 연령대별 맞춤형 레고 조립 클래스로 구성돼 아이들이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기존 프로그램 역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어, 이번 시즌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워크숍’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가족 체험 ‘미니랜더 가족사진 찰칵!’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브릭 바람 만들기’가 있다. ‘미니랜더 가족사진 찰칵!’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으로, 레고 미니피규어와 함께 가족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브릭 바람 만들기’는 레고 선풍기를 직접 만들며 과학 원리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학습 효과까지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매일 3회씩 정규 운영되며, 다양한 시간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레고랜드 호텔 투숙객은 우천 시나 폭염에도 걱정 없이 시원하게 여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호텔 2층의 실내 물놀이장 ‘워터플레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워터플레이’는 수중에 떠 있는 레고 폼 브릭을 활용해 직접 배를 만들거나 성을 쌓는 이색적인 물놀이 공간이다.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의력과 손재주를 키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레고랜드 코리아 이순규 대표는 “무더운 여름과 비가 오는 날씨에도 레고랜드 호텔 내에서 시원하고 재미있는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호캉스 패키지를 준비했다”며 “달콤한 빙수와 함께하는 간식 시간, 풍성한 조식 뷔페, 그리고 레고 빌딩 워크숍과 워터플레이에서의 물놀이까지 온 가족이 ‘맛있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빙수 쿨캉스 패키지’와 ‘크리에이티브 워크숍’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공식 웹사이트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름철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이번 패키지는 여름의 무더위를 피해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에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아파트 사려면 자기돈 7억은 있어야... '영끌' 부추긴 정부의 이중성

 금융위원회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원 제한 조치에 대해 현실과 동떨어진 해석들이 쏟아지고 있다. 연봉 2억원인 상위 1.5% 고소득자가 '불행한 직장인'으로 묘사되는 등 대출 한도를 단순히 가능과 불가능의 이분법적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이 대출 규제인 것은 주택 가격 급등락의 본질을 외면한 측면이 있다. 행정부가 주택 가격을 실질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수단은 보유세와 취득세를 통해 집값의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를 조정하는 것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주택 가격 형성의 다른 요소들은 투기적 수요나 대출 금리처럼 행정부가 직접 통제하기 어려운 영역이다.현실에서 6억원이라는 대출 규모는 결코 일반적이지 않다. 통계청의 2024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산 상위 1%조차 평균 3억4647만원의 담보대출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금 등 임대보증금으로 평균 1억1671만원을 추가로 빚지고 있다.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약 12억원, 전세가율이 50%라고 가정해도, 소득 상위 1%조차 현재 보유한 대출과 전세금을 고려하면 추가로 서울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7억원 이상의 자기 자금이 필요하다. 100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 거래를 제외하면, 6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대출이라고 볼 수 있다.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월 5000-8000건 수준이었다. 평균 12억원인 매물을 최소 50% 자기 자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사람은 소득 상위 1%인 약 2만명에 불과하다. 지난 18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가 9만7047건임을 고려하면, 소득 상위 1% 외에도 약 7만명이 투기적 목적으로 대출을 활용해 아파트를 구매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소득 측면에서 보면, 정부의 대출 규제 6억원 기준은 우리나라 소득 상위 5% 수준에 해당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6억원을 30년 만기로 대출받을 경우 월 원리금이 약 300만원으로,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을 안정적인 40% 이하로 유지하려면 월급 930만원(연봉 1억116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이는 소득 상위 5%인 약 130만명, 전체 인구의 2.5%에 불과한 수치다.대출 한도 6억원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은 행동경제학의 소유효과와 손실회피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이 소유한 물건의 가치를 실제보다 약 두 배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득보다 손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소유한 물건을 팔 때 더 높은 가격을 요구하게 된다.부동산 시장에서는 실제 소유하지 않은 물건에 대해서도 소유한 것처럼 착각하며 높은 가격을 기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마이클 노턴 교수의 '이케아 효과'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노력을 들인 제품일수록 그 가치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부동산 조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 사람들도 이와 유사하게 해당 부동산의 가치를 과대평가할 가능성이 높다.존 리스트 교수는 "거래 경험이 늘어날수록 소유효과는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지난 18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 거래 경험이 있는 인구가 전체의 0.4%, 서울 인구의 2% 미만에 불과한 점도 시장 과열의 원인일 수 있다. 거래 경험이 적으면 자산 가치를 과대평가하는 소유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이다.정부는 대출 규제보다 보유세와 취득세 조절을 통해 부동산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서울과 같은 과열 시장에서는 보유세를 높이고 취득세를 낮추는 방식으로, 비수도권 냉각 시장에서는 반대 방향의 세율 조정으로 주택 가치를 조절할 수 있다. 과세 정책이라는 부동산 가격의 본질을 다루지 않는 한, 서울 아파트의 비정상적 가격 책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