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초통령' 티니핑이 매주 일요일 '이곳'에 뜬다!…부모들 '오픈런' 준비하는 이유

 '육아계의 대통령', '초통령'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K-애니메이션의 신화, '캐치! 티니핑'이 올가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 마법 같은 세계를 펼쳐낸다. 파라다이스시티는 SAMG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오는 9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를 중심으로 아이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줄 환상적인 가을 축제를 선보인다.

 

이번 협업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체험형 공연 '캐치! 티니핑 싱어롱쇼!'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원더박스에서는 아이들이 그토록 열광하던 애니메이션 주제곡이 울려 퍼진다. 아이들은 TV 화면 너머에서만 보던 하츄핑, 오로라핑 등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까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부모에게는 소중한 기록을 남길 기회가 될 것이다.

 

축제 기간 동안 원더박스는 그야말로 '티니핑 월드'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시즌5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의 주인공인 하츄핑, 오로라핑, 빛나핑, 초롱핑 캐릭터들이 테마파크 곳곳을 장식하며 아이들을 맞이한다. 원더박스로 향하는 '퍼플윙' 통로부터 드넓은 '플라자' 광장까지, 발을 딛는 모든 공간이 애니메이션 속 배경처럼 꾸며져, 아이들은 마치 자신이 직접 티니핑 세계에 들어온 듯한 깊은 몰입감을 경험하게 된다.

 


오직 이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원더박스 자유이용권을 예매하는 방문객에게는, 티니핑 공연단 의상을 입은 캐릭터들이 그려진 한정판 에코백과 텀블러를 증정한다. 아이들에게는 일상 속에서도 티니핑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부모에게는 실용성과 특별함을 모두 잡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물론, 티니핑 마니아인 아이들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풍성하다. 원더박스의 대표 상시 공연인 공중서커스 쇼 '루나 이클립스'는 티니핑과는 또 다른 차원의 감동과 환상을 선사한다. 개기월식으로 빛을 잃은 신비한 열매 '루나 프루트'를 되살리기 위한 요정들의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이 공연은, 화려한 의상과 아찔한 공중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올가을, 아이의 손을 잡고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이라면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다. 짜릿한 어트랙션과 사랑스러운 티니핑 친구들, 그리고 예술적인 서커스 공연까지, 온 가족의 오감을 만족시킬 모든 것이 파라다이스시티 원더박스에서 기다리고 있다.

 

한 놈은 해킹, 한 놈은 현금깡…KT 무단결제 사건, 두 중국교포의 완벽한 분업 범죄였다

 수도권 일대의 KT 이용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이른바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전모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이 사건의 핵심 용의자로 지목된 중국 국적의 남성 두 명이 마침내 덜미를 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중국교포 40대 남성 A씨를, 그리고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및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또 다른 중국교포 40대 남성 B씨를 각각 체포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들의 검거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를 낳았던 신종 모바일 해킹 범죄의 실체가 마침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주범 A씨의 범행 수법은 대담하고 치밀했다. 그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으로 들여온 소형 기지국 장비를 자신의 승합차에 설치한 뒤,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 특정 지역을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이 불법 기지국은 일종의 '가짜 중계기' 역할을 하며, 인근에 있는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 신호를 가로채는 방식으로 작동했다. 피해자들은 자신의 휴대전화가 정상적인 통신망이 아닌, 범죄에 노출된 해킹 장비에 연결되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일상생활을 하고 있었다. A씨는 이렇게 확보한 휴대전화의 통제권을 이용해, 피해자들의 명의로 모바일 상품권을 대량 구매하거나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등 소액결제를 무단으로 감행하며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공범 B씨의 역할은 이렇게 생성된 범죄 수익을 '세탁'하는 것이었다. 그는 A씨가 해킹을 통해 결제한 모바일 상품권 등을 즉시 되팔아 현금으로 바꾸는, 이른바 '현금화'를 담당했다. 한 명은 기술적으로 범죄를 실행하고, 다른 한 명은 그 수익을 추적이 어려운 현금으로 바꾸는 완벽한 분업 체계를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행각을 포착한 뒤, 신원을 특정하고 검거를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지난 16일 오후 2시 3분경, 중국에 머물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다시 입국하던 A씨를 입국장에서 바로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불과 50분 뒤인 같은 날 오후 2시 53분경에는 서울시 영등포구에 은신해 있던 공범 B씨를 긴급체포하며, 이들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했다.경찰은 A씨가 해외를 오간 점과 B씨가 국내에 머물며 범죄 수익을 은닉해온 정황으로 미루어, 이들의 도주 및 증거인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정확한 피해 규모, 그리고 추가 공범의 존재 여부 등을 밝히기 위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이동하는 차량을 이용한 신종 해킹 수법이 실제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