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결혼 11년 만에…이병헌♥이민정, 꼭꼭 숨겨뒀던 '보물 1, 2호' 드디어 공개되나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의 베일에 싸여 있던 두 자녀의 모습이 실루엣으로나마 공개되며 온라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1일, 이민정은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를 통해 "‘움마’ 실루엣만으로 귀여움 폭발한 MJ♥BH 2살 딸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며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집중시켰다. 해당 영상은 이민정이 첫째 아들 준후의 친구 가족과 함께 숲으로 여행을 떠나는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일상을 담고 있었는데, 무엇보다 세간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두 자녀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담겨 화제를 모았다.

 

영상의 시작과 함께 시선을 강탈한 것은 단연 지난해 태어난 둘째 딸 서이였다. 이민정이 여행 짐을 꾸리는 분주한 와중에, 기저귀만 찬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한 서이는 카메라를 향해 "엄마 무야?(뭐야?)"라는 옹알이에 가까운 질문을 연발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였다. 이민정은 짐 싸기를 방해하는 딸의 사랑스러운 방해 공작에도 시종일관 흐뭇한 엄마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단란한 가정의 한때를 엿보게 했다. 비록 안전을 위해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실루엣만으로도 느껴지는 치명적인 귀여움과 "움마"를 외치는 목소리는 짧은 순간에도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하기에 충분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훌쩍 성장한 첫째 아들 준후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캠핑장에서 동생과 함께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등 다정한 오빠의 면모를 보여주다가도, 카메라를 향해 "서이만 너무 많이 나오는 것 아니냐", "엄마가 요즘 너무 서이만 본다"며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블러 처리되어 이목구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화면에 비친 준후의 모습에서는 아빠 이병헌 특유의 훈훈하고 호감 가는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져 감탄을 자아냈다. 아빠를 쏙 빼닮은 피지컬과 분위기는 그가 앞으로 얼마나 멋지게 성장할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댓글 창에는 "실루엣만 봐도 아빠 엄마 반반 닮아서 비주얼이 장난 아닐 것 같다", "'무야?' 하는 목소리가 너무 귀여워서 무한 반복 중이다", "역대급 귀여움에 심장이 아프다" 등 아이들의 모습에 열광하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배우 이민정이 아닌 엄마 이민정의 모습을 보니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그녀의 소통 방식에 응원을 보내는 목소리도 높았다. 2013년 결혼 이후 대한민국 대표 톱스타 부부로 자리매김한 이병헌과 이민정, 그들의 소소한 일상 공개가 대중에게 더욱 큰 행복감과 훈훈함을 선사하고 있다.

 

 

 

휴전 열흘 만에 45명 사망…'피의 보복'에 백악관 최고위급 총출동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위태로운 휴전이 대규모 유혈 사태로 또다시 벼랑 끝에 내몰렸다. 지난 19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수십 차례에 걸친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해 팔레스타인인 45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하면서, 불과 열흘 남짓 유지되던 평화의 불씨가 꺼질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자행된 대전차 미사일 공격으로 군인 2명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 조치라고 주장했지만, 하마스는 자신들과 무관한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J D 밴스 부통령과 중동 특사, 사위까지 급파하며 휴전 붕괴를 막기 위한 외교적 총력전에 돌입했다.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긴급 외교전은 사실상 동맹국인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을 제지하려는 이례적인 압박 조치에 가깝다.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가 20일 이스라엘에 도착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을 가진 데 이어, 밴스 부통령까지 직접 이스라엘로 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번 사태를 빌미로 휴전 합의를 완전히 파기하고 하마스에 대한 전면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 역시 이번 최고위급 인사들의 방문 목적이 휴전의 완전한 파국을 막고 이스라엘을 진정시키는 데 있음을 분명히 했다.하지만 깨진 휴전을 봉합하려는 미국의 노력 앞에는 '하마스 무장해제'라는 거대한 난관이 버티고 있다. 미국이 구상하는 2단계 휴전의 핵심은 가자지구 내 국제안정화군(ISF) 배치와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해제지만, 하마스는 "확답할 수 없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심지어 하마스는 휴전 기간을 틈타 경쟁 무장세력을 숙청하고 공개 처형까지 자행하며 가자지구 내 지배력을 오히려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노골적으로 보이고 있다. 타미르 하이만 전 이스라엘 군사정보국장은 "하마스가 지배력을 회복하면 더 강해질 것이고, 이들을 비무장시키는 것은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경고했다.결국 이번 사태는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 모든 무장단체를 완벽히 통제하지 못한다는 휴전의 구조적 취약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밴스 부통령 역시 하마스가 약 40개의 세포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 중 다수가 휴전을 지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인정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사례처럼 전면전은 피하더라도 소규모 공습과 보복 공격이 반복되는 폭력의 악순환이 가자지구에서 일상화될 수 있다고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평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가는 불안한 국지전의 그림자가 가자지구 위에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