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호이안의 숨겨진 속살,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하루

 베트남 호이안의 포시즌스 리조트 더 남하이가 관광객의 시선에서 벗어나 현지인의 삶과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최근 미쉐린 가이드 호텔 부문에서 높은 등급을 획득하며 주목받은 리조트가 현지 장인들과의 오랜 유대를 바탕으로 여행의 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특별한 여정을 제안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베트남 중부 지역의 공예와 미식을 오감으로 직접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여행의 시작은 리조트 내 스파에서 베트남 전통 기법을 활용한 바디 트리트먼트를 받으며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푸는 것으로, 본격적인 문화 탐방에 앞서 감각을 깨우는 준비 단계다.

 


이후 참가자들은 호이안 인근의 한적한 농촌 마을로 이동해 현지인 가족과 함께 두부 제작 과정에 참여한다. 콩을 불리고 압착하는 전통 방식부터 갓 만든 두부를 활용한 식물성 치즈 만들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현지 가정식으로 식사를 함께하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다음 목적지는 지역 장인들의 공예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운영되는 정원형 갤러리다.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소수 민족 장인들이 만든 직물, 목공예, 도예 작품들을 감상하고,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문화 보존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베트남 전통 커피 '까페 핀'을 맛보는 여유를 즐긴다.

 


체험의 대미는 베트남 요리의 심장이라 불리는 '느억맘(생선 소스)' 테이스팅이 장식한다. 베트남 중부 연안에서 잡은 멸치로 만든 다양한 종류의 느억맘을 시식하고 제작자의 설명을 들은 뒤, 자신만의 취향을 담은 블렌드를 직접 만들어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된다.

 

리조트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에게 중앙 베트남의 문화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시키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요리와 공예, 그리고 그 전통을 묵묵히 지켜온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책이나 인터넷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생생한 경험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매일 마시는 커피, '이 시간'에 마셔야 보약 된다

 매일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제시됐다. 지금까지 커피의 효능은 주로 섭취량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제는 '언제' 마시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최근 중국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가 인슐린 저항성, 즉 당뇨병의 전 단계 위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약 2만 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커피 섭취 패턴을 '오전 집중형'과 '하루 분산형'으로 나누어 비교했다.분석 결과는 놀라웠다. 오전에 집중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중증 인슐린 저항성 발병 위험이 약 17%나 낮았다.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TyG, METS-IR 등)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반면, 하루에 걸쳐 여러 잔을 나눠 마시는 '하루 분산형' 그룹에서는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가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커피의 건강상 이점을 극대화하려면 단순히 양을 조절하는 것을 넘어, 특정 시간대에 마시는 전략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이러한 결과는 동물 실험에서도 일관되게 확인됐다. 아침 시간에 커피를 투여한 쥐는 공복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감소했으며, 염증 반응과 관련된 수치 또한 낮아졌다. 연구진은 아침 시간의 커피 섭취가 우리 몸의 생체 리듬과 대사 조절 시스템에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커피와 건강의 관계를 탐구하는 데 있어 '섭취량'이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섭취 시간'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다만, 관찰 연구와 동물 실험을 바탕으로 한 결과인 만큼, 명확한 인과관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