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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 대체자' 이강인, 스페인 복귀?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을 둘러싼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팀 내 입지가 줄어든 상황에서,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제기되며 유럽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이적설의 배경에는 이강인의 급격히 줄어든 출전 시간이 있다. 시즌 초반과 달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영입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고정된 선발 라인업을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중요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지자 자연스럽게 이적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가장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는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아틀레티코는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팀의 상징과도 같던 앙투완 그리즈만이 미국 MLS 진출을 확정하면서, 그의 공백을 메울 창의적인 공격 자원으로 이강인을 최우선 영입 후보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이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왼발잡이 미드필더로, 드리블과 공격 전개 능력을 두루 갖춰 그리즈만의 완벽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틀레티코는 PSG가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4000만~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프랑스의 한 매체는 이강인 본인 역시 출전 시간 보장을 위해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선수의 이적 의지가 확인될 경우, 아틀레티코의 오랜 구애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종 변수는 소속팀 PSG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의중이다. 엔리케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팀에게 이강인 같은 선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감독이 이적을 강력히 반대할 경우, 이강인의 거취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마릴린 먼로, 100년 만에 LA에 돌아오다

 20세기 대중문화의 아이콘 마릴린 먼로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녀가 스타의 꿈을 이룬 도시 로스앤젤레스가 대대적인 기념 준비에 나섰다. 불우했던 본명 '노마 진'의 시절을 딛고 할리우드 정상에 오른 그녀의 삶을 기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도시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은 최초로 공개되는 다수의 자료를 포함한 특별전 '할리우드 아이콘'을 개최한다. 또한, 그녀의 삶을 최신 기술로 재구성한 몰입형 전시 '마릴린: 더 이머시브 익스피리언스'는 관객에게 새로운 방식의 체험을 선사하며 그녀의 대표적인 순간들을 생생하게 재현한다.할리우드 박물관 역시 희귀한 유물을 대거 공개한다. 특히 조 디마지오와의 신혼여행 및 주한미군 위문공연 당시 입었던 '백만 달러 드레스'와 그녀가 상징적인 금발로 변신했던 메이크업 룸 등은 팬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핵심 전시품으로 꼽힌다.클래식 캐딜락을 타고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마릴린 먼로 LA 투어'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한다. 이 투어는 그녀가 살았던 저택부터 단골 레스토랑, 그리고 마지막 안식처까지 삶의 중요한 장소들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그녀의 인생을 입체적으로 돌아본다.그녀가 2년간 살았던 할리우드 루스벨트 호텔의 '마릴린 먼로 스위트'와 전설적인 스타들의 아지트였던 레스토랑 '무쏘 앤 프랭크 그릴' 등도 이번 성지순례의 주요 코스다. 이곳들은 화려한 스타의 이면에 가려진 인간 노마 진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의미가 깊다.TCL 차이니즈 극장 앞에 남겨진 손도장과 발자국은 그녀의 화려했던 전성기를 증명한다. 그녀는 웨스트우드 빌리지 메모리얼 파크에 잠들어 있으며, 전 남편 조 디마지오가 20년간 매주 붉은 장미를 보냈다는 일화는 시대를 초월한 그녀의 마지막을 더욱 애틋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