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

개헌 논의 '국민적 합의' 도전과제, 성공할까?

 조국혁신당은 대선에서부터 '3년은 길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윤석열 대통령 임기 단축을 목표로 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적극 주장해 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절반 이상의 의석을 보유하고 있지만, 개헌 문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별 의원들이 대통령 4년 중임제나 재의요구권 제한을 주장하며 원포인트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현재 개헌 논의에 관한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고 있다. 그는 개헌이 권력구조와 연관되어 자신의 사법 리스크와 대선 일정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개헌이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시각도 있다.

 

여권은 선거 패배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나경원 의원은 대통령 임기 단축 논의에 대해 "대통령의 결정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모든 것을 열어 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권 내부에서 논란이 제기되면서 대통령 임기 단축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를 표명하는 것으로 태세를 전환했다.

 

개헌 논의는 현재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국민적 합의를 끌어내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제다. 과거의 개헌 시도들도 다양한 사회적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결국 성공하지 못한 사례들이 많았다.

 

자필 편지로 돌아온 '비빔대왕'... 구속 전력 고백 후 '세계적 비빔 콘텐츠' 야심 드러내

 요리연구가 유비빔이 자필 편지를 통해 신간 출간 소식을 알리며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도의 설명 없이 손글씨로 작성한 편지 사진을 게시한 것이다.이 자필 편지에는 과거 논란이 됐던 불법 영업에 대한 사과의 마음과 함께, 그동안 자신의 가게를 방문해 준 손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유비빔은 "손님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6월 25일 '비빔문자 책'을 출간하였습니다"라고 밝히며 자신의 신간 소식을 알렸다.특히 그는 "비빔 문자로 혁신적으로 비벼 상생, 화합, 통합의 비빔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앞으로 세계적인 비빔 콘텐츠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함께 언급했다. 이번 출간은 그가 과거 논란 이후 공식적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첫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유비빔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과거 불법 영업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지난날 저의 잘못을 고백하고자 한다"며 "저는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해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고백은 그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화제가 되면서 과거 이력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직접 해명한 것이었다.'비빔대왕'이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진 유비빔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신 스틸러로 주목받았다. 그의 독특한 말투와 요리 철학, 그리고 '비빔'을 강조하는 개성 있는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번 '비빔문자 책' 출간은 유비빔이 자신의 과거 논란을 딛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그가 언급한 '비빔 문자'와 '비빔 콘텐츠'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한 요리를 넘어 자신만의 철학과 세계관을 담은 콘텐츠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유비빔의 이번 행보는 과거의 실수를 인정하고 진솔하게 사과한 후,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앞으로 어떤 '비빔 세상'을 만들어갈지, 그리고 '세계적인 비빔 콘텐츠'가 어떤 형태로 대중과 만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