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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 왜 내게 짜증과 폭언을 할까?

40~50대까지 남성과 여성 모두 호르몬 분비가 불규칙해지면서 우울증을 경험한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짜증나는 말과 행동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즉, 슬프기 때문에 우울할수록 방어기제로 상대방에게 화를 내거나 자신의 문제를 마치 남의 일처럼 책임질 가능성이 커진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진입하면서 공격 의도 없이 직설적인 이야기를 반복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리 시체의기능도 저하되고 말과 행동을 관장하는 뇌는 피할 수 없는 변화이다.

 

세브란스병원 김어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행동하거나 말할 때 우리는 전두엽, 즉 앞쪽에 위치한 뇌의 결정을 따르는 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두엽의 뇌 세포가 줄어들고 신경망이 축소된다"며 

 

"예전에는 같은 이야기를 여러 가지를 고민하다가 선택하지만, 이제 가장 분명하고 직접적인 것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 직설적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에 부모님의 말과 행동이 우울해서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 

 

중년의 우울증은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또한 화풀이로 자녀에게 욕설과 하대를 한다면 단호하게 경계를 설정해야한다.

 



 

 

역대 최악의 곰 습격에…결국 일본에서 '이 보험'까지 나왔다

 일본에서 역대 최악의 곰 습격 사태가 이어지면서,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보상해주는 전례 없는 보험 상품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일본의 대형 손해보험사인 도쿄해상보험은 다음 달부터 '곰 침입 시 시설 폐쇄 대응 보험'이라는 이름의 상품을 정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곰의 출몰로 인해 발생하는 직접적인 영업 손실을 보전해주는 업계 최초의 시도로, 곰 문제가 단순한 인명 피해를 넘어 지역 경제를 위협하는 심각한 재난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업계 최초로 출시되는 이 '곰 보험'은 곰의 출몰 가능성이 높은 산간 지역의 관광 및 레저 시설을 주요 가입 대상으로 한다. 사전 예약이 필수적인 골프장, 캠핑장, 호텔, 그리고 일본 전통 숙박업소인 료칸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보상 범위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만약 곰이 시설 내에 침입하여 부득이하게 영업을 중단하거나, 이로 인해 고객들의 예약이 취소될 경우 발생하는 금전적 손실을 직접적으로 보상한다. 또한, 추가적인 곰의 침입을 막기 위해 전기 울타리 같은 위협 장치를 설치하는 비용과, 직원들의 안전한 출퇴근을 위해 통근 수단을 변경하면서 발생하는 비용까지 폭넓게 보장한다.하지만 보험금을 지급받기 위한 조건은 다소 까다롭다. 가장 중요한 증거는 곰이 실제로 시설 내로 침입한 장면이 담긴 방범 카메라(CCTV) 영상이다. 막연한 불안감이나 시설 인근에서의 목격담만으로는 부족하며, 명백한 영상 증거를 제출해야만 보상이 이루어진다. 또한, 곰 출몰로 인해 휴업을 결정했을 경우, 이를 공식 홈페이지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외적으로 공표해야 한다는 조건도 붙었다. 보험 사기를 방지하고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확보하기 위한 장치로 풀이된다. 보험금은 최대 1,000만 엔(약 9,400만 원)까지 지급되며, 연간 보험료는 10만 엔에서 50만 엔(약 94만 원~469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이처럼 전례 없는 보험 상품이 등장한 배경에는 날로 심각해지는 곰 습격 피해가 자리하고 있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단 7개월 동안 곰의 습격을 받아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은 무려 196명에 달했다. 이는 최근 5년 동안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단풍철인 10월 한 달 동안에만 88명의 피해자가 발생하며 공포감이 극에 달했다.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자, 결국 민간 보험사까지 나서서 '곰 리스크'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도쿄해상 측은 내년까지 약 300건의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 이색 보험이 얼마나 많은 사업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