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베네치아, 관광객에게 '비용'을 더한다

 베네치아,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수도가 한층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베네치아는 당일치기 관광객을 대상으로 입장료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도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이제 1박 이상 숙박하지 않는 경우 5유로(약 7천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 정책은 도시 혼잡을 완화하고 관광객의 과도한 몰림을 막기 위한 것으로, 베네치아 시 당국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입장료는 관광객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지불하게 되며, QR코드를 받아야 한다. 이는 입장료를 낸 증빙서 역할을 하며, 현재는 이탈리아어와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로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다른 언어도 추가될 예정이다.

 

하지만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에게는 무료 QR코드가 발급되며, 또한 베네치아 출생 국민, 사업 출장 및 학교, 의료 등의 사유로 방문한 사람들, 14세 미만의 어린이 및 장애인은 입장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시 당국은 베네치아를 나가는 주요 관문인 산타루치아역 등에 표 관리원을 배치하여 관광객을 상대로 무작위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입장료를 미납한 경우 50유로에서 300유로(약 7만원에서 44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베네치아는 매년 2천500만 명에서 3천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인기 도시이지만, 도심 인구는 5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 부문 외의 일자리가 부족해지고,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관광객의 과도한 몰림을 막기 위해 입장료 도입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매일 마시는 커피, '이 시간'에 마셔야 보약 된다

 매일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제시됐다. 지금까지 커피의 효능은 주로 섭취량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제는 '언제' 마시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최근 중국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가 인슐린 저항성, 즉 당뇨병의 전 단계 위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약 2만 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커피 섭취 패턴을 '오전 집중형'과 '하루 분산형'으로 나누어 비교했다.분석 결과는 놀라웠다. 오전에 집중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중증 인슐린 저항성 발병 위험이 약 17%나 낮았다.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TyG, METS-IR 등)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반면, 하루에 걸쳐 여러 잔을 나눠 마시는 '하루 분산형' 그룹에서는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가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커피의 건강상 이점을 극대화하려면 단순히 양을 조절하는 것을 넘어, 특정 시간대에 마시는 전략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이러한 결과는 동물 실험에서도 일관되게 확인됐다. 아침 시간에 커피를 투여한 쥐는 공복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감소했으며, 염증 반응과 관련된 수치 또한 낮아졌다. 연구진은 아침 시간의 커피 섭취가 우리 몸의 생체 리듬과 대사 조절 시스템에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커피와 건강의 관계를 탐구하는 데 있어 '섭취량'이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섭취 시간'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다만, 관찰 연구와 동물 실험을 바탕으로 한 결과인 만큼, 명확한 인과관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