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

'2026년 의대증원 유예' 의견 제시한 한동훈에 거절한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자고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의대 정원 확대는 유지하되, 2026학년도 증원은 재검토하자고 제안했다.

 

당 관계자는 한 대표가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의대 정원 증원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고위 관계자는 의료 인력 수급 문제는 정부의 책임이며, 국회나 의료계와의 협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해당 관계자는 의대 증원은 데이터와 근거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된 사안이라며, 증원 규모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면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매년 2000명씩 의대 정원을 늘려 2035년까지 의사 인력을 1만 명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늘막 달고 돌아온 용궐산 하늘길…가을 손님 맞이

전북 순창의 대표 관광지인 용궐산 하늘길이 한 달간의 시설 보강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연다. 순창군은 가을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용궐산 자연휴양림 하늘길을 재정비해 9월 1일부터 재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공사는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하늘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순창군은 8월 한 달 동안 하늘길 운영을 임시 중단하고 데크로드 시설 보강, 그늘막 설치, 목재 보호 작업 등을 진행했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그늘막 설치다. 군은 하늘길 데크로드 일부 구간에 총연장 180m 규모의 그늘막을 새로 마련했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강한 햇볕을 피하며 산행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갑작스러운 비가 내릴 때도 잠시 몸을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목재 데크 관리도 함께 이뤄졌다. 군은 하늘길 데크의 내구성을 높이고 시설 노후화를 예방하기 위해 총 2290㎡ 면적에 오일스테인 도장 작업을 실시했다. 목재 시설물의 손상을 줄이고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재개장 이후에는 가을철 관광객을 위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순창군은 9월부터 11월까지 용궐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인근에서 농특산물판매장을 운영한다. 판매장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임산물, 특산물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군은 이를 통해 관광객에게 순창의 먹거리와 특산품을 알리고,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지 방문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도 노린다.최영일 순창군수는 “관광객들이 용궐산 하늘길을 보다 편안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보강에 중점을 뒀다”며 “새롭게 단장한 용궐산에서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끽하고, 지역 농특산물 등 순창의 다양한 매력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용궐산은 이름 그대로 ‘용이 거처하는 산’이라는 뜻을 지닌 순창의 명산이다. 2021년 데크길이 조성된 이후 방문객이 꾸준히 늘며 지역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특히 하늘길에 오르면 산세와 함께 섬진강이 굽이쳐 흐르는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아찔한 데크길과 탁 트인 조망이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이번 재개장으로 용궐산 하늘길은 가을 나들이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더 편안해진 길 위에서 순창의 산과 강, 그리고 계절의 풍경을 함께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