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

'2026년 의대증원 유예' 의견 제시한 한동훈에 거절한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자고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의대 정원 확대는 유지하되, 2026학년도 증원은 재검토하자고 제안했다.

 

당 관계자는 한 대표가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의대 정원 증원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고위 관계자는 의료 인력 수급 문제는 정부의 책임이며, 국회나 의료계와의 협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해당 관계자는 의대 증원은 데이터와 근거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된 사안이라며, 증원 규모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면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매년 2000명씩 의대 정원을 늘려 2035년까지 의사 인력을 1만 명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몇백m라 괜찮을 줄” 이혁재 음주운전 입건

방송인 이혁재가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그는 집까지 거리가 멀지 않아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음주 측정 결과는 면허정지 수준으로 확인됐다.인천 연수경찰서는 9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이혁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혁재는 전날 밤 10시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해양경찰청 앞 사거리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이 현장에서 측정한 이혁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 이상 0.08% 미만이었다. 이는 면허취소에는 미치지 않지만, 면허정지 처분에 해당하는 수치다.사고 이후 이혁재는 언론을 통해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집 근처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술을 1~2잔 마셨다고 밝혔다. 이후 집까지 남은 거리가 약 300~500m 정도였고, 대리운전을 부르기에는 애매하다고 판단해 직접 운전했다고 했다.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혁재는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중 휴대전화를 떨어뜨렸고, 이를 줍기 위해 몸을 숙였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차량이 앞으로 조금 움직였고, 앞에 있던 배달 오토바이를 미처 보지 못해 부딪혔다는 것이다.결국 이혁재의 설명을 종합하면, 음주 후 짧은 거리를 이동하려다 신호 대기 중 부주의가 겹치면서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다행히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는 사실 자체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이혁재는 사고 뒤 자신이 경찰에 신고했고 보험 처리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오토바이 운전자가 별도로 경찰에 신고했다는 내용도 전해져, 사고 신고 경위와 피해 정도 등은 경찰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될 전망이다.이번 사건에서 특히 논란이 된 부분은 이혁재가 언급한 ‘300~500m’라는 거리다. 그는 대리운전을 부르기 애매한 거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지만, 음주운전 여부는 이동 거리와 무관하다. 짧은 거리라도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면 사고 위험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온라인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음주운전 자체를 강하게 비판하며 방송인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특히 과거 논란까지 다시 거론되며 여론은 싸늘한 분위기다.경찰은 이혁재를 상대로 정확한 음주 경위와 사고 당시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고 피해자 진술과 현장 상황, 차량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한 뒤 구체적인 처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사건은 “가까우니까 괜찮다”는 판단이 얼마나 위험한지 다시 보여준다.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는 순간, 목적지가 몇백 미터 앞이든 사고 가능성은 현실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