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

'2026년 의대증원 유예' 의견 제시한 한동훈에 거절한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자고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의대 정원 확대는 유지하되, 2026학년도 증원은 재검토하자고 제안했다.

 

당 관계자는 한 대표가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의대 정원 증원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고위 관계자는 의료 인력 수급 문제는 정부의 책임이며, 국회나 의료계와의 협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해당 관계자는 의대 증원은 데이터와 근거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된 사안이라며, 증원 규모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면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매년 2000명씩 의대 정원을 늘려 2035년까지 의사 인력을 1만 명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임실N치즈축제 10월 개막…국화·치즈 향 가득

 황금빛 국화와 고소한 치즈 향이 전북 임실의 가을을 물들인다. 제12회 임실N치즈축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읍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치즈와 국화를 앞세운 대표 가을축제의 매력을 살리면서, 축제 공간을 임실읍 시내권까지 넓혀 방문객들이 임실의 역사와 문화, 도심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축제의 중심 무대인 임실치즈테마파크는 가을 정취가 가득한 대형 국화 정원으로 변신한다. 축구장 32개 넓이에 달하는 드넓은 테마파크 곳곳에는 7종 390개의 소형 조형국화가 배치된다. 여기에 고추, 산양, 치즈하트 등을 형상화한 6종 10개의 대형 조형물이 더해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스위스풍 건축물인 치즈캐슬과 초원, 국화 조형물이 어우러지며 임실만의 이국적인 가을 풍경을 연출한다.옥정호 붕어섬 일원도 또 하나의 국화 명소로 꾸며진다. 이곳에는 분화국 1만 2천 개와 현애국 100개가 배치돼 호수와 섬, 꽃이 어우러진 가을 경관을 선보인다. 임실군은 치즈테마파크뿐 아니라 옥정호 일대까지 가을 여행 동선을 확장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임실의 자연 풍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축제 무대가 임실읍 시내권으로 확대된다는 점이다. 특히 개막식이 처음으로 임실읍에서 열리면서 방문객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도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시내권에서는 한국 치즈의 역사와도 만날 수 있다. 벨기에 출신 고 지정환 신부의 헌신이 깃든 디디에카페와 임실성당 등은 임실 치즈의 시작과 발전 과정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야간 프로그램도 한층 풍성해졌다. 치즈의 역사를 표현한 드론쇼와 샌드아트 미디어 퍼포먼스가 축제의 밤을 장식한다. 또 취타대와 마칭밴드가 참여하는 ‘지정환 신부 스토리 에끌로 퍼레이드’가 진행돼 도심과 축제장을 잇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LED 라이트닝이 어우러진 ‘치즈 야간 놀이터’도 마련돼 낮과는 다른 분위기의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공연 무대에는 다양한 장르의 출연진이 오른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박지현, 전유진, 허찬미가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국가무형유산인 임실필봉농악 공연은 지역 전통문화의 흥을 전하고, 팝핀현준과 박애리의 융복합 콘서트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중장년층, 젊은 관광객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공연 구성이 특징이다.체험 프로그램은 임실N치즈축제의 대표 즐길 거리다. 스트링치즈를 직접 늘려보는 ‘쭉쭉 늘려~ 내 치즈 만들기’를 비롯해 스타 셰프와 함께하는 대형 쌀피자 쿠킹쇼, 숙성치즈 디저트 퐁뒤 체험 등이 진행된다. 치즈를 보고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임실군은 올해 축제를 통해 치즈 산업과 지역 관광, 역사문화 자원을 함께 알린다는 구상이다. 치즈테마파크의 국화 경관, 옥정호 붕어섬의 자연 풍경, 임실읍 시내권의 역사 공간을 하나로 연결해 머무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한득수 임실군수는 “올해는 축제 공간을 읍내 시내권까지 확대해 임실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이 치즈와 가을 국화의 매력을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