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

'2026년 의대증원 유예' 의견 제시한 한동훈에 거절한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자고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의대 정원 확대는 유지하되, 2026학년도 증원은 재검토하자고 제안했다.

 

당 관계자는 한 대표가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의대 정원 증원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고위 관계자는 의료 인력 수급 문제는 정부의 책임이며, 국회나 의료계와의 협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해당 관계자는 의대 증원은 데이터와 근거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된 사안이라며, 증원 규모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면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매년 2000명씩 의대 정원을 늘려 2035년까지 의사 인력을 1만 명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종영 앞둔 '닥터 섬보이', 시청률 반등 성공할까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가 강력한 경쟁작의 등장으로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주연 배우 이재욱과 신예은의 관계에는 거센 감정의 변화가 몰아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8회에서는 소중한 이를 떠나보낸 슬픔을 극복하려는 육하리와 그런 그녀를 묵묵히 지켜보는 도지의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특히 할머니 오미자의 죽음 이후 마음을 전하지 못한 자책감에 빠진 육하리의 위태로운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앞선 전개에서 육하리는 이별을 준비하던 오미자 곁을 지키며 용기를 내려 했으나, 끝내 임종을 지키지 못한 채 오열하며 무너져 내렸다. 도지의는 슬픔에 잠긴 육하리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려 노력하지만, 육하리는 오히려 자신을 모르는 척해달라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상례를 마친 후 애써 미소를 지으며 보건 지소로 복귀한 육하리의 변화는 그녀가 내면의 아픔을 어떻게 갈무리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이다.이러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도지의와 현치연 사이의 신경전도 본격화되며 삼각관계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육하리를 사이에 둔 두 남자의 미묘한 대립은 극의 또 다른 재미 요소로 떠올랐다. 갑작스러운 현치연의 도발에 당황하면서도 육하리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도지의의 모습은 향후 전개될 로맨스의 향방을 더욱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제작진은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세 사람 사이의 사건들이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작품의 내적 갈등과는 별개로 외적인 시청률 지표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방영된 7회 시청률이 4.0%를 기록하며 전 회차 대비 1.1% 포인트나 급락한 것이다. 5회 연속 5%대의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며 순항하던 '닥터 섬보이'로서는 종영을 앞두고 맞이한 뼈아픈 결과다. 이는 첫 방송 당시 기록했던 최저 시청률과 같은 수치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했던 작품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시청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같은 시간대 방송을 시작한 tvN의 새 드라마 '내일도 출근!'의 공세가 꼽힌다. 서인국과 박지현을 앞세운 오피스 로맨스물인 '내일도 출근!'은 첫 방송부터 4.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월화극 왕좌를 위협하고 있다. 강력한 경쟁작의 등판으로 시청층이 분산되면서 '닥터 섬보이'는 남은 회차 동안 시청자들을 다시 불러모아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게 됐다.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닥터 섬보이'가 주인공들의 감정 해소와 로맨스의 결실을 어떻게 맺느냐에 따라 시청률 반등의 기회는 남아 있다. 신예은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이재욱의 묵직한 존재감이 시너지를 발휘해 다시금 5%대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섬마을을 배경으로 한 따뜻한 의학 드라마라는 본연의 색깔을 유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