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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 있는 발달장애를 그린 영화

 발달장애아를 둔 엄마의 10년 여정을 담은 영화 '그녀에게'가 전국에서 개봉한다. 이상철 감독이 연출하고 김재화가 주인공 '상연' 역을 맡아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원작은 류승연 씨의 에세이로, 발달장애인 아들을 둔 엄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영화는 기존의 다큐멘터리 영화와 달리, 주인공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그냥 엄마'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류승연 씨는 자신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질 때,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는 보편적인 감정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상철 감독은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고민을 거쳤다. 영화는 비장애인들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승연 씨의 친정엄마도 영화를 본 후 그동안 몰랐던 것에 대해 사과하며, 실질적인 이해가 필요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영화는 발달장애라는 주제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한다. 류승연 씨는 발달장애 아들 덕분에 더 많은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다고 전하며, 이 영화가 사회의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그녀에게'를 관람하며 발달장애인과 그 가정의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일 기회를 가져보는 것이 좋겠다. 영화는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박봄의 폭주, 소속사도 몰랐다…양현석 고소 후폭풍 어디까지

 가수 박봄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상대로 고소를 선언하며 연예계에 초유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박봄은 지난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고소장 사진을 게시하며 이와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 YG엔터테인먼트에서 박봄에게 뭘 했는지 있는 그대로 조사해달라"는 글을 덧붙여, 이번 법적 대응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님을 시사했다. 갑작스러운 그의 돌발 행동에 팬들과 대중은 충격과 함께 깊은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박봄이 공개한 고소장의 내용은 더욱 경악스럽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박봄은 양현석 프로듀서를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으며, 그가 자신에게 정당하게 지급했어야 할 수익금 '64272e조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이 천문학적인 액수는 그 자체로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박봄은 이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지난 19일 자로 작성된 것으로 표기된 이 고소장은 박봄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국내 엔터테인먼트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의 법적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하지만 박봄의 이러한 일방적인 폭로에 현 소속사조차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봄의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박봄은 우리도 컨트롤이 되질 않는다"고 밝히며, 아티스트의 독자적인 행동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양현석 프로듀서 고소 내용에 대해서도 "현재 확인 중에 있다"고 답해, 소속사가 사전에 인지하거나 협의한 사안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는 이번 사태가 박봄 개인의 단독적인 결정에 따라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사태의 진위 여부와 향후 전개에 대한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더욱이 박봄은 최근 정신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기에, 이번 고소 선언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소속사는 지난 8월,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박봄이 2NE1의 향후 일정에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린 바 있다. 충분한 안정이 필요한 시기에 오히려 극단적인 갈등의 중심에 서게 된 그의 모습에, 팬들은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깊은 걱정과 함께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