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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결과는 조작된 것"... 미스 유니버스 대회의 민낯 드러나

 2024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아르헨티나 대표 마갈리 베네잠이 대회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가 타이틀을 박탈당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베네잠의 최근 발언들을 검토한 끝에 '미스 유니버스 아르헨티나' 타이틀을 즉각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코르도바 출신의 30세 모델인 베네잠은 유튜버 킹 루초와의 라이브 방송에서 지난해 11월 개최된 미스 유니버스 대회의 신뢰성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심사 과정에서 목격한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들을 상세히 언급하며 대회 전반이 조작되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펼쳤다.

 

베네잠의 가장 핵심적인 주장은 심사위원들의 수상한 행동이었다. 그는 "톱 5 발표 당시 심사위원들이 서로를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마치 '이건 우리가 선택한 게 아니야'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고 증언했다. 나아가 "이런 조작은 매년 반복되어 왔다"는 폭로성 발언까지 이어갔다.

 

대회에서 12위에 그친 베네잠은 우승자인 덴마크의 빅토리아 키에르 테일비그(21)에 대해서도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그는 덴마크 대표가 대회 마지막 날 3명의 경비원과 함께 다녔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미 우승이 내정되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대회 결과가 10일 전에 이미 결정됐다"는 소문까지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스 푸에르토리코 제니퍼 콜론(37)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도 이어졌다. 베네잠은 콜론이 "가장 최악의 드레스를 입었다"고 혹평했으며, "기본적인 인사조차 무시할 정도로 무례했다"고 비난했다.

 

더욱 논란이 된 것은 대회 이후 베네잠의 행보였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스 유니버스의 최고의 몸매"라는 도발적인 문구와 함께 릴스를 게시하는 등 승복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타이틀 박탈 이후에도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미스 유니버스 아르헨티나 2024" 문구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세계적 미인대회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미스 유니버스 대회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조직위원회의 강경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베네잠의 폭로로 인해 대회 운영의 투명성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황정민·정성화·정상훈 '미세스 다웃파이어', 웃음과 감동으로 관객 완벽 접수!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추석 연휴의 뜨거운 열기를 넘어,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를 웃음과 감동으로 가득 채우며 연일 흥행 가도를 달린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사로잡았던 글로벌 히트작답게, 국내에서도 전석 매진 기록과 97%에 달하는 높은 유료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객석 점유율 100%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달성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 대비 가족 단위와 어린이 관객의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여, 중·장년층부터 젊은 세대, 그리고 아이들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관객층을 형성하며 진정한 '가족 뮤지컬'로 자리매김한다.이 작품의 심장부에는 단연 '다니엘'이자 '미세스 다웃파이어'인 주인공이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이 번갈아 무대에 올라, 이혼 후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유모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신하는 '다니엘'의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이들의 탁월한 연기는 단순한 변장극을 넘어, 현대 사회의 가족 해체와 소통의 부재라는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유쾌하면서도 가슴 뭉클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세 배우는 각자의 개성을 살려 '다니엘'과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황정민은 현실적인 아버지의 무게와 자녀에 대한 회한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정성화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과 눈물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정상훈은 재기발랄한 감각과 따뜻한 부성애를 동시에 선보이며 캐릭터에 새로운 매력을 더한다. 이들 세 배우 모두 '미세스 다웃파이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서로 다른 세대의 마음을 잇는 다리가 되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무대 위에서 '다니엘'은 자신의 본모습으로는 전할 수 없었던 진심을 '미세스 다웃파이어'라는 가짜 얼굴을 통해서야 비로소 가족에게 전달한다. 변신을 통해 가족의 마음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이 장면은 오늘날 많은 가족들이 겪는 소통의 어려움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부모의 갈등을 지켜보는 아이 캐릭터들의 시선은 어린이 관객들이 극에 자연스럽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덕분에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중년 관객에게는 따뜻한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무대적 재미를, 아이들에게는 순수한 공감과 교훈을 선사하는 보기 드문 가족 뮤지컬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단순히 옷을 바꿔 입는 변장극이 아니다. 유쾌한 웃음 속에 가족의 의미와 소통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 배우들의 호연과 빈틈없는 완성도 높은 연출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작품의 흥행을 견인한다. 이 감동적인 무대는 오는 12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계속될 예정이다.한편, 샤롯데씨어터 4층에 위치한 '커튼콜 인 샬롯'에서는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테마로 한 특별한 메뉴와 함께 공연의 여운을 즐길 수 있는 이머시브 뮤지컬 펍이 운영 중이다. 티켓과 메뉴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도 마련되어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추석 전석 매진을 기념하여 10월 19일까지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타임세일도 진행되고 있으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선사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만나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