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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애니' 잇는다! '재벌 3세 사기캐' 등장에 가요계 '술렁'

  

 

2026년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하는 신인 보이그룹 멤버 중 한 명인 연습생 하민기가 소속사 모덴베리코리아를 통해 베일을 벗으며 가요계에 새로운 '황금 수저'의 등장을 예고했다. 2007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미 업계 최고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185cm에 달하는 훤칠한 키와 시원한 비주얼까지 갖추고 있어, 데뷔 전부터 K팝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쏠릴 만한 스타성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속사는 그가 정식 데뷔에 앞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중과 먼저 소통하며 팬덤을 쌓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그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하민기를 둘러싼 가장 큰 화제는 단연 그의 특별한 가족 배경이다. 그는 국내 대표적인 떡볶이 프랜차이즈 '신전떡볶이'를 창립한 하성호 대표의 손자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신전떡볶이 일가에서 하민기의 데뷔 준비를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전하며, 그의 데뷔가 단순한 개인의 도전을 넘어 가족 기업의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수많은 아이돌 지망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현실과 대조적으로, 그가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에서 데뷔를 준비할 수 있는 '금수저'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배경은 데뷔 초반 강력한 화제성을 보장하는 이점이지만, 동시에 '가족 후광'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오롯이 실력으로 인정받아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겨주기도 한다.

 


물론 그가 단지 배경만으로 주목받는 것은 아니다. K팝 사관학교로 불리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라는 이력은 그가 혹독하고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치며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졌음을 입증하는 보증수표와 같다. 치열한 내부 경쟁을 뚫고 데뷔조에 들어가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인 SM에서 연습생으로 발탁되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그의 잠재력과 재능은 이미 일정 수준 이상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신전떡볶이 손자'라는 화제성에 가려질 수 있는 그의 실력과 노력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 대중에게 각인될지가 성공적인 데뷔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아티스트가 되어 진심을 담은 음악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하민기는 이제 대중의 엄격한 평가대 위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막강한 배경과 준비된 비주얼, 그리고 대형 기획사에서 갈고닦은 실력까지, 그는 성공적인 아이돌이 되기 위한 여러 유리한 패를 손에 쥐고 출발선에 섰다. 과연 그가 '재벌 3세'라는 수식어를 넘어, 자신만의 음악과 매력으로 K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그의 데뷔 전 행보 하나하나에 가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은 무기 팔고, 일본은 군대 키우고…트럼프-다카이치, 위험천만한 '윈윈 게임'의 서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여자 아베'로 불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첫 정상회담부터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향후 미일 관계의 방향성을 예고했다. 현지시간 28일 도쿄에서 마주 앉은 두 정상의 대화는 겉보기엔 화기애애했지만, 그 이면에는 무역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현상 유지 의지와 군사 협력을 통한 양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 면전에서 전임 정권이 체결한 무역합의를 "매우 공정한 합의"라고 규정하며, 사실상 재협상이나 수정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못 박았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다카이치 총리의 과거 행보를 정조준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해당 무역합의는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 시절, 일본이 5,500억 달러(약 787조 원)라는 막대한 대미 투자와 함께 자동차, 쌀 등 민감한 시장을 개방하는 대가로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받는 내용이 골자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 다른 후보들과 달리 이 합의에 대해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 바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첫 만남부터 '공정한 합의'임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새로운 총리 체제 하에서 일본이 합의를 되돌리려는 시도를 원천 차단하려는 '대못 박기' 시도인 셈이다.무역 문제에서 일본을 압박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분야에서는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며 '당근'을 제시했다. 그는 "일본이 군사 역량을 매우 실질적으로 늘리고 있음을 안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군사 장비에 대한 당신들의 주문을 받았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는 강경 보수 성향인 다카이치 총리의 군사력 강화 움직임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대규모 무기 판매를 통해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챙기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일본은 미국의 지지 속에 숙원인 '전쟁 가능한 보통국가'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동력을 얻고, 미국은 이를 통해 무기 판매 확대와 동아시아에서의 영향력 유지를 꾀하는 '윈윈'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결국 트럼프-다카이치 체제의 출범은 경제적 실리를 앞세운 미국의 압박과 군사적 야망을 키우려는 일본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새로운 국면을 열게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라는 날개를 단 다카이치 총리의 일본이 전후 평화 체제를 벗어던지고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나아가는 행보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첫 정상회담에서부터 드러난 양국의 복잡한 속내는 향후 동북아 정세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하며, 주변국들의 치열한 외교적 대응을 요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