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영화 '영웅'..탄탄한 스토리, 연출, 연기에 '관객 200만' 고지

영화 '영웅'이 입소문을 타고 남녀노소 전연령대의 지지를 받아 1월 2일 174만명의 관객을 모아 화제이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하고, 일본 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안중근 의사가 죽음을 준비하던 중 기억에 남을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소위 일본 사람들에게 '안중근이 과연 테러리스트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그가 그럴수 밖에 없었던 상황과 그를 돕던 독립열사들 상황을 한편의 뮤직비디오처럼 풀이해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전해지고 있다.

 

특히,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역할을 맡은 '나문희'의 울음 섞인 노래는 관객들은 눈물을 차 오르기에 충분했다.

 

이에 역사적으로 예술적으로 모자름이 없었다는 호평에 영화는 오늘도 관객들을 모으고 있다.

 

매일 한 캔 인공감미료 음료, 당뇨 발병 위험 83% ↑

 최근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청량음료를 매일 한 캔 이상 섭취할 경우,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거나 음료를 전혀 마시지 않는 경우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다.호주의 모나쉬대학 연구팀은 성인 3만6608명을 대상으로 약 14년에 걸쳐 가당 음료 섭취 빈도와 당뇨병 발생 사이의 관계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음료 섭취 빈도에 따라 ▲한 달에 한 번 이하 ▲한 달에 2~~3회 ▲주 1~~6회 ▲하루 1회 이상 그룹으로 나뉘었다. 이 기간 동안 총 1782명이 새롭게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분석 결과, 하루에 최소 한 캔 이상의 가당 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공감미료가 함유된 음료를 하루 한 캔 이상 마시는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83% 증가한 반면, 설탕이 포함된 음료를 한 캔 이상 마시는 경우는 23% 증가하는 데 그쳤다.연구팀은 추가 분석을 통해 비만이 당뇨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하고자 체질량지수(BMI), 복부 대 엉덩이 둘레 비율(WHR) 등 비만 관련 변수를 보정했다. 이 결과, 인공감미료 음료 섭취자들의 당뇨병 발병 위험은 38%로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설탕 음료 섭취자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반면 설탕 음료 섭취와 당뇨병 발병 위험 간의 유의미한 연관성은 비만 관련 변수를 반영한 후에는 사라졌다.이번 연구를 이끈 드 쿠르텐 박사는 인공감미료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신체 내 작용 기전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혈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관된 예측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아스파탐은 설탕과 마찬가지로 식후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으며, 사카린이나 수크랄로스는 장내 유익균 군집을 파괴해 혈당 조절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드 쿠르텐 박사는 현재 설탕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설탕세 등이 시행되고 있으나 인공감미료에 대한 별도의 규제나 정책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인공감미료 섭취를 개인 차원에서 조절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며, 관련 규제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각자의 식습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인공감미료 음료가 설탕 음료보다 당뇨병 발생과 더욱 밀접한 연관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새로운 경고를 제시한다. 설탕 음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한 대체재’로 여겨졌던 인공감미료 제품들이 오히려 혈당 관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특히 인공감미료가 장내 미생물 환경을 변화시키고, 혈당 대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생리학적 근거들이 더해져 주의가 요구된다.당뇨병은 세계적으로 주요 만성 질환 중 하나로, 식습관과 생활 습관 개선이 예방과 관리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번 연구 결과는 무심코 선택하는 인공감미료 음료가 장기적으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일깨워 주며, 당뇨병 예방을 위해 음료 선택 시 인공감미료 함유 여부를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음을 환기시킨다.더불어 이번 연구는 인공감미료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규제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설탕 섭취 규제와 함께 인공감미료 음료에 대한 건강 영향 평가 및 관리 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소비자 개개인의 식생활 개선과 함께 정부 차원의 건강 보호 대책도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결론적으로, 매일 인공감미료 음료를 한 캔 이상 섭취하는 사람들은 당뇨병 위험이 크게 증가하므로, 이를 줄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당뇨 예방에 필수적이다. 설탕 음료가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인공감미료 음료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점을 이번 연구가 명확히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과 건강 정책 방향에도 중요한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