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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B 진출 전 주장으로서 책임감... "최선을 다하겠다"

 키움 구단은 20일 "2023시즌 팀을 이끌 주장 자리에 이정후를 앉혔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감독님이 저에게 주장을 맡기신 이유는 어린 선수들이 프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힘들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인 이정후는 스프링캠프 훈련장에 도착하는 대로 키움팀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주장을 맡을 계획이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다. 구단도 허락했다. 더불어 올해 모든 국제대회에 출전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정후에게 남은 것은 승리뿐이다. 두 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아직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키움은 이정후에게 책임감과 의욕이 모두 생기는 자리(주장)를 주었다. 키움 팬들은 이제 가슴에 'C(CAPTAIN)'이 새겨진 이정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100조 비만 시장 승부수… 대웅제약, '붙이는 비만 패치' 임상 1상 돌입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가 '붙이는 GLP-1' 개발로 비만치료 혁신을 예고했다. 주사제 중심의 기존 시장에 '패치'라는 혁신적 약물 전달 방식을 도입, 임상 초기 단계임에도 전 세계 제약 및 자본 시장의 큰 관심을 받는다. 성공 시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며 비만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다.현재 GLP-1 계열 약물은 100조 원 이상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위고비 등 기존 주사제는 주사 불편함, 바늘 거부감, 냉장 보관(콜드체인) 필요성 등 한계가 있었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미충족 수요 해소를 위해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니들 패치(DWRX5003)' 개발에 착수, 이달 1일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임상 1상은 건강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약동학(PK), 그리고 주사제 대비 상대 생체이용률(RBA)을 비교한다. 대웅은 앞서 파일럿 자료에서 주사제 대비 80%대 RBA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목표 달성 시, 주사 부담 환자군 및 고령 환자 등 비만 치료 문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DWRX5003은 대웅테라퓨틱스의 '클로팜' 기술 기반으로 주 1회 부착을 전제로 한다. 기술적 난제는 대용량 펩타이드의 균일한 로딩, 배치 간 변동성 관리, 그리고 포장·보관·수송 전 과정에서의 안정성 확보다. 실온 유통이 가능해지면 콜드체인 부담을 줄여 경제성과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다만 국소 피부 반응, 반복 부착 시 자극, 부착 실패율, 장기 안전성 등은 임상에서 검증될 과제다.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GLP-1 시장은 1000억 달러 이상 성장 전망. 대웅의 '붙이는 세마글루타이드'가 우수한 생체이용률 입증 시 수천억 원대 매출이 가능하다. 나보타 해외 성장성과 비만 패치제 진척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충분히 저렴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대웅제약의 '붙이는 GLP-1'이 100조 원대 비만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혁신적인 대안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