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의당, '박원순 묘소 모란공원 이장 유감'
정의당은 지난 30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묘소가 민주화·노동운동가들이 있는 경기 남양주의 모란공원으로 이장되는 것에 유감을 표했다.김창인 청년정의당 대표는 이날, 박원순 시장의 묘소를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으로 옮긴다고 한다며 이에 대해 "유감"이라고 전했다.
그는, '만인을 위한 꿈을 하늘 아닌 땅에서 이루고자 한 청춘들 누웠나니'라는 문구가 모란공원 민주열사 추모비에는 새겨져 있다며, 여기서 '만인'이라는 단어는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 또한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 묘소를 모란공원으로 옮기는 일은 아직도 2차 가해로 힘들어하는 성폭력 피해자들을 '만인'에서 제외하겠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민주화 운동의 정신은 만인을 향해 더 넓고 평등한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것이라며, 어제의 민주주의가 오늘의 민주주의를 그르치는 것에 동의할 순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