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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제사회 정치력 강조 '윤 대통령 비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보다 내가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인 이철규 의원이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언급하며 "말리지는 않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나, 이 대표는 정치력을 키우기 위해선 자기 수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사회에서 통용될 만한 정치력을 가지려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최근 경기 화성의 예상 밖 승리를 계기로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되면서 '별의 순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된 이 대표는 "국내에서 아웅다웅하는 것보다 국익을 위해 해외에서 꿀리지 않는 정치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욕심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꼬집은 셈이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트레이닝을 거치지 않은 채 그런 발언을 했다면 민망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철규 의원이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유력 후보로 거론됨에 대해 "국민들이 그게 만족스럽지 않아 총선에서 심판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친윤 원내대표' 필요성을 주장한 조정훈 의원에 대해선 "그런 소리를 하는 것보다 안 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하여 윤석열 대통령의 관심에 대해 의심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인사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두고 하는 것 같지 않다"고 비꼬았다.

 

"연말연시, 여기 어때?"…인생샷 명소로 떠오른 창원 '빛의거리' 6곳

 경남 창원의 도심 곳곳이 화려한 빛의 옷을 입고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창원시는 3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상남동 분수광장을 비롯한 주요 도심 6곳에 ‘빛의거리’를 조성하여 연말연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시비 6억 5천만 원을 투입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LED 조명과 미디어아트 등을 설치하여 단순한 야간 조명을 넘어선 예술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남동 분수광장, 용호동 가로수길과 용호광장, 창동·오동동 일원, 합성동 ‘한잔하길’, 진해 중원로터리 등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곳들이 빛의 캔버스로 변신하여, 깊어가는 겨울밤에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빛의거리 조성 사업은 단순한 도시 미관 개선을 넘어,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위축되었던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연말연시 특수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키려는 창원시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특히 각 장소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조명 디자인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재방문을 유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젊음의 거리인 상남동 분수광장에는 역동적이고 화려한 조명을, 낭만적인 분위기의 용호동 가로수길에는 감성적인 빛의 연출을 더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자부심을,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창원의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물론 6억 5천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일각에서는 일회성 행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창원시는 이번 빛의거리 조성을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야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시민들의 반응을 바탕으로 매년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빛의 축제를 선보이며, 창원만의 특색 있는 겨울 대표 축제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빛의거리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상점 할인 이벤트 등을 함께 추진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만족하는 성공적인 축제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결국 이번 빛의거리 조성 사업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어내고,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느냐에 달려있다. 화려한 빛의 향연이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지갑을 열게 만드는 매력적인 콘텐츠로 기능해야 하는 것이다. 창원시의 야심 찬 도전이 얼어붙은 도심에 온기를 불어넣고, 희망의 빛으로 지역 경제를 환하게 밝히는 성공적인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서 창원의 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빛의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