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37억' 재산, 자식들이 아닌 '반려동물에게' 전부 상속한 노인

 중국의 한 노인이 자식이 아닌 반려견과 반려묘에게 2000만 위안(한화 약 37억 원)에 달하는 유산을 남기겠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 출신의 류모 씨가 반려견과 반려묘만이 자신 곁을 지켰기에 반려동물에게 재산을 상속하고 성인인 자식들에게는 한 푼도 주지 않겠다고 유언장을 고쳐 썼다고 보도했다.

 

기존 유언장에서는 세 자녀 동등하게 상속받을 수 있다고 작성되어 있었으나 자식 중의 그 누구도 평소이든 아플 때든 찾거나 돌봐주지 않았기 때문에 고친 것으로 보인다.

 

유언장에서는 반려동물과 이들의 새끼를 돌보는 데에 자신이 남긴 모든 재산이 쓰여야 할 것으로 명시하며, 한 동물병원을 지목하여 그들을 상속 재산 관리인으로 임명하였다.

 

미국 변호사협회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반려동물 소유주의 4분의 1이 반려동물에게 유산을 남긴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에는 동물이 물건의 지위라 권리 능력을 가질 수 없어 상속 능력 또한 가질 수 없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조건으로 가족이나 제삼자에게 유산을 남길 수 있다.

 

'두 개의 심장' 박지성, 무릎에 칼을 댔다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은퇴 10년 만에 자신의 아픈 무릎에 손을 댔다. 오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레전드 매치 출전을 목표로, 선수 생활 내내 그를 괴롭혔던 무릎 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박지성의 이번 결정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들과 결성한 신생 독립팀 'OGFC'의 일원으로 뛰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다. 당초 그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 탓에 선수가 아닌 코치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옛 동료들을 다시 만나면서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결정적인 계기는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의 진심 어린 한마디였다. 에브라는 "죽기 전에 지성에게 한 번은 패스를 하고 싶다"며 그의 출전을 간절히 바랐고, 이는 박지성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유명 병원을 찾아 시술을 결심하게 만든 가장 큰 동력이 되었다.박지성의 무릎 상태는 선수 시절부터 처참했다. 2003년과 2007년 두 차례의 큰 수술을 겪었고, 이후에도 주사기로 무릎에 찬 물을 빼가며 경기를 소화했다. 은퇴 직전에는 주말 경기를 뛰고 나면 사흘간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어 결국 33세라는 이른 나이에 유니폼을 벗어야 했다.은퇴 후에도 고통은 계속됐다. 지난해 이벤트 경기에 잠시 출전한 뒤에는 열흘 넘게 제대로 걷지 못하고 쩔뚝거려야 했을 정도로 무릎 상태는 최악이었다. 그런 그가 다시 그라운드에 서기 위해 시술을 받았다는 소식에 팬들은 뜨거운 감동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현재 박지성은 시술 후 회복과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출전 여부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경기에 나서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팬들은 10년 전 헌신적인 플레이로 한국 축구를 이끌었던 그의 모습을 단 몇 분이라도 다시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