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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 때도 긴박했다..." '트라우마' 남은 손준호

 중국 프로팀에서 활동하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 선수가 중국 공안국에 연행되어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구금당했다가 319일 만에 귀국했다. 타국에서 타의로 감금되어 억류당하던 그는 한국에 돌아와 그간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에 따르면 "손 선수는 지난주에 석방되었으나, 중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국 땅에 발을 디딜 때까지 누구에게도 알릴 수 없었다. 또다시 잡혀갈까 봐 무서웠던 것"이라며, 극심한 트라우마가 남은 그가 다시는 중국에 가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한다. 

 

유튜브 '달수네 추억'에 의하면 "손 선수와 통화했는데, 다 큰 사람인데 전화를 받자마자 막 울었다. 많은 사람이 신경 써주고 관심을 가져주면서 잊지 않았기 때문에 돌아올 수 있었다며 계속 울었다"고 밝혀 손 선수가 구금 동안 겪은 아픔에 대해 헤아려보게 한다. 

 

한편, 타국에 억류되어 있던 손 선수가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은 외교부로, "중국 당국과 다양한 경로로 소통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게 협조를 요청했다. 국내 가족과도 긴밀하게 소통하며 20여 차례 영사 면담을 진행하고 변호인 접견을 지원하는 등 필요한 조력을 적극적으로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80세 이상 채식주의자 장수 확률 19% 낮아

 건강한 노년을 위해 채식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처럼 여겨졌지만, 80세를 넘긴 초고령층에게는 이 믿음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발표된 한 대규모 연구는 고기 없는 식단이 100세 장수의 꿈을 가로막는 의외의 복병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중국 상하이 푸단대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0세 이상 노년층에서 채식주의자는 잡식주의자에 비해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이 현저히 낮았다. 20년간 5천여 명을 추적한 이 연구에서, 고기는 물론 유제품과 달걀까지 거부하는 완전 채식주의자(비건)의 100세 도달 확률은 무려 29%나 급감했다.이러한 현상은 '비만의 역설'과 깊은 관련이 있다. 젊은 층에게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지만, 노년기에는 약간의 체지방과 근육이 예기치 않은 질병이나 사고를 이겨내는 '비상 에너지' 역할을 한다. 몸의 소화 및 흡수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위기가 닥쳤을 때, 비축해 둔 영양분이 생존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이다.반면, 채식 위주의 식단은 만성적인 열량 부족을 유발하기 쉽다. 이는 곧 근손실로 이어져 노쇠를 가속화하고, 가벼운 낙상 사고만으로도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빠뜨릴 수 있다. 또한 동물성 식품에 풍부한 비타민 B12나 칼슘 등의 필수 영양소 결핍은 신경계 손상이나 골다공증 위험을 높이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흥미로운 점은 채식을 하더라도 생선이나 달걀, 유제품을 함께 섭취한 그룹은 완전 채식 그룹보다 장수 확률이 높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노년기 생존에 있어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엄격한 제한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이 장수의 핵심이었던 셈이다.결국 80세 이후의 건강 전략은 '무엇을 피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으로 몸을 채우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혈관 건강을 염려해 고기를 무조건 멀리하기보다, 적당량의 육류를 꾸준히 섭취하며 근육을 지키는 것이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맞는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