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천만 영화 '파묘', 감독이 구상 계기 밝혔다

 '오컬트' 한 우물을 파온 장재현 감독이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에 이어 내놓은 '파묘'는 역대 23번째이자 2024년 첫 천만 영화가 되었다. 

 

악령 등 초자연적 현상을 다루는 오컬트 장르는 한국에서는 그리 흥행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해당 장르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것은 '파묘'가 최초다.

 

장 감독이 '파묘'를 처음 구상한 계기는 어린 시절에 살던 시골 마을 뒷산에 있는 오래된 산소가 있던 자리에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산소를 이장하며 무속인들이 굿을 하고, 제사하는 과정을 본 것이 시작이라고 한다. 영화화 계획을 세운 후로는 풍수지리가와 장의사, 무속인들과 2년의 세월을 함께하며 제작에 착수했다.

 

특히 '파묘'에 등장하는 무당 화림(김고은)은 으레 생각하는 무당 이미지와는 다르게 가죽 재킷과 컨버스 신발을 신은 '힙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 또한 장 감독의 경험에서 나온 것으로, 최근에는 젊고 외향적이며 스타일리시한 무속인이 많다며 어떻게 보면 현실적인 부분을 살린 것이라고 한다. 

 

본래 오컬트 장르의 특징은 결말부에서 명확하게 마침표를 찍지 않아 미스터리하게 끝나는 찜찜한 느낌을 보이곤 하는데, '파묘'는 결말에서 무언가를 결국 해결하면서 '히어로물'의 느낌을 주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이에 장 감독은 "소재 자체가 뭔가를 꺼내서 없애는 이야기니까, 그렇게 끝내야 관객들이 개운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천만 영화 등극에 이어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는 '파묘', 다음 행보는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스킨라빈스 이달의 맛, 보랏빛 메타몽과 검은 블래키의 유혹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가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겨냥해 세계적인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와 손을 잡았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캐릭터 차용을 넘어 각 포켓몬의 고유한 개성을 맛과 식감으로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수집 욕구와 입맛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이달의 맛으로 선정된 첫 번째 주인공은 변신 능력을 가진 포켓몬 '메타몽'이다. '말랑 포도 메타몽'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는 이 제품은 보랏빛 포도 샤베트와 부드러운 밀크폼 아이스크림을 조화롭게 섞어 메타몽의 외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쫀득한 큐브 젤리를 풍성하게 넣어 씹는 재미를 더했는데, 이는 메타몽 특유의 유연한 질감을 미각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또 다른 신규 플레이버인 '달빛 레몬 블래키'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블래키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검은색을 띠는 블랙 레몬라임 소르베와 대조적인 노란색의 레몬 크림 아이스크림을 배합해 강렬한 시각적 대비를 이룬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레드 팝핑 캔디는 블래키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상큼하고 짜릿한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기존 팬들을 위한 재출시 소식도 눈길을 끈다. 그동안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이 있었던 '피카 피카 피카츄'와 '너로 정했다! 이브이'가 다시 매장에 등장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신규 캐릭터와 기존 인기 캐릭터를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폭넓은 팬층을 흡수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과거 포켓몬 열풍 당시의 향수를 기억하는 성인 고객들까지 매장으로 불러들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단순히 먹는 즐거움을 넘어 소장 가치를 높인 굿즈 마케팅도 강화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포켓몬 플레이컵'은 몬스터볼 형태의 전용 용기에 아이스크림을 담아 제공하며, 피카츄 스푼과 함께 랜덤 키링 및 픽을 증정한다. 총 6종으로 구성된 키링은 포켓몬 마니아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교환 희망 목록이 작성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는 매장 방문 빈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아이스크림 외에도 케이크와 음료 등 다채로운 라인업이 5월 내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몬스터볼을 그대로 재현한 케이크부터 숲속 캠핑을 테마로 한 디자인까지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선택지를 넓혔다. 또한 내달 중에는 주요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과일 맛 블라스트 3종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배스킨라빈스의 포켓몬 테마는 초여름까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