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어른도 반하는 어린이 뮤지컬.."이번 시즌 놓치면 후회해"


가족 뮤지컬의 대표작인 <만복이네 떡집>이 오는 2월 21일부터 3월 2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이 뮤지컬은 2010년 처음 출간된 김리리 작가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현재 초등학교 필수도서로 자리잡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누적 판매 160만 부를 기록하며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2019년에는 아동도서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팔린 도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뮤지컬 <만복이네 떡집>은 지난 2021~2022년 구리, 용인, 여주 등지에서 공연되었고, 모든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23년 한 달간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꼭 봐야 하는 어린이 뮤지컬’로 입소문을 타며 큰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창작뮤지컬로, 판타지 요소를 결합해 호기심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야기를 펼친다. 주인공 만복이와 장군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마법적인 시각적 연출과 다양한 음악을 통해 그려낸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한편, 가족 간의 교감과 문화 향유를 유도하는 교육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뮤지컬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훈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올바른 사고를 유도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아동들의 발달적 특수성을 반영하여 스토리와 메시지가 그들의 특성에 맞게 구성되었다. 

 

또한, 만복이와 부모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기존 어린이 뮤지컬들과 차별화되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모든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번 공연은 <카라마조프>, <만덕> 등 우수한 창작 뮤지컬을 제작해온 ㈜아츠온에서 제작하며, 뮤지컬 <아랑가>의 작가 김가람, <번개맨>의 작곡가 혜윰, <알사탕>과 <위키드>의 연출가 홍승희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참여해 작품의 퀄리티를 높였다. 

 

또한, 뮤지컬 <뱀프X헌터>와 <리진>의 음악감독 엄다해, <레드북>과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무대디자인 이은경, <프랑켄슈타인>의 조명디자인 민경수, <지킬앤하이드>의 영상디자인 송승규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참여하여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뮤지컬 <만복이네 떡집>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특히 어린이 관객과 부모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가족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관람 후 관객들은 무대의 화려한 시각적 연출과 감동적인 스토리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이들은 만복이와 장군이가 신비한 떡집을 여행하는 이야기에 몰입하며,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받았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 뮤지컬이 단순한 어린이 공연을 넘어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임을 강조했다.한 관객은 "아이와 함께 관람하면서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스토리와 음악, 무대 연출이 정말 훌륭했다"며 "아이들이 즐기면서도 부모와의 대화 소재를 제공해주는 작품이라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관객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뮤지컬이었다.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관람 후 일부 관객들은 "아이들이 공연을 보고 나서 이야기를 많이 했고, 가족 간의 소통을 도와준 것 같아 기뻤다"며, "이 뮤지컬은 단순히 재미를 넘어서 교육적인 요소도 잘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만복이네 떡집>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판타지적 요소와 부모들이 감동할 수 있는 교훈을 동시에 전달하며,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관람한 아이들이 떡집과 관련된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를 자주 꺼내며, 공연에서 얻은 교훈을 일상에 적용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이 뮤지컬은 관객들로 하여금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뮤지컬 <만복이네 떡집>은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꿈을 심어주는 동시에, 가족 간의 소통과 교감을 강화할 수 있는 작품이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2월 2일까지 구매자에게는 평일 60%, 주말 50%의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말 한마디의 대가? 中, '귀멸의 칼날' 이어 '짱구'까지 상영 중단 보복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양국의 외교적 갈등이 결국 문화계로까지 번지며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의 영화 배급사들이 자국 내 일본 영화 상영을 전격 중단하는, 사실상의 보복 조치에 나선 것이다. 중국 국영방송 CCTV에 따르면,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과 '세포의 일'의 중국 본토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배급사 측은 "시장 반응을 존중하고 관객의 정서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상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으로 악화된 반일 감정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이번 사태의 불씨는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이 대만을 무력 침공할 경우, 이를 일본의 '존립 위기 사태'로 간주해 집단 자위권을 발동할 수 있다"고 언급한 데서 시작됐다. 현직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직접 거론한 것은 처음으로, 중국은 이를 자국의 핵심 이익에 대한 심각한 도발로 받아들였다. 중국 당국과 언론의 맹렬한 비판이 쏟아졌고, 외교부와 교육부가 나서 일본 여행 및 유학 자제를 권고하는 등 압박 수위를 연일 높여왔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이미 개봉해 흥행몰이 중이던 '귀멸의 칼날: 무한성'마저 박스오피스 성적이 급락하는 등, 중국 대중의 분노가 문화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자 일본 정부는 부랴부랴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일본 외무성은 가나이 마사아키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베이징에 급파해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장(아시아국장)과 만나게 했다. 일본 측은 이번 만남이 정기적인 국장급 회의의 일환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역시 기존 일본 정부의 입장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며 사태 수습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얼어붙을 대로 얼어붙은 양국 관계의 해빙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중국이 이처럼 문화 콘텐츠를 외교적 압박 카드로 자신감 있게 꺼내 드는 데는 그만한 배경이 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거대한 영화 시장으로, 올해에만 약 9조 4천억 원에 달하는 누적 박스오피스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중 자국 영화의 점유율이 88%를 넘어선다는 사실이다. 막강한 내수 시장과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기에, 일부 해외 영화의 상영을 중단하더라도 자국 산업에 미치는 타격은 미미하다. 이러한 시장 구조는 중국 당국이 정치적, 외교적 필요에 따라 언제든 해외 문화 콘텐츠를 손쉬운 보복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