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호텔급 카라반이 6만 원 할인?! 인제군이 숨겨온 충격적인 여름 특가의 비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도 인제군의 청정 자연 속 힐링 명소들이 피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깨끗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인제의 휴양지들은 도시의 무더위와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찾는 이들에게 완벽한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5월 정식 개장한 인북천 물빛테마공원 캠핑장은 인제군이 야심차게 조성한 수변형 복합 휴식공간이다. 서화면 천도양지길 14-57에 위치한 이 캠핑장은 2018년부터 총 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북천 강변을 따라 조성되었다. 1만2022㎡의 넓은 부지에 차박이 가능한 오토캠핑장 22면과 호텔형 이동식 카라반 14대가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캠핑 스타일을 충족시킨다.

 

특히 여름 성수기를 맞아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카라반 이용 요금이 평일 기준 기존 22만원에서 17만원으로, 주말은 26만원에서 20만원으로 대폭 할인되어 경제적인 부담을 줄였다. 또한 바닥 분수와 물길 산책로, 어린이 놀이터, 넓은 주차장 등 다양한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제읍 시가지와 가까운 갯골자연휴양림도 여름철 인기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인제읍 인제로103번길 501에 위치한 이 휴양림은 갯골의 자연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며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숙박시설 22동 27실과 오토캠핑 25면, 캠핑센터 1동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울창한 숲속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갯골자연휴양림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전망이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갯골 치유의 숲'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며,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 휴양림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인제를 대표하는 힐링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제읍 하추로 686에 자리한 하추자연휴양림 역시 여름 휴가객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올해 객실과 관리동 내부시설 보수공사를 마치고 더욱 깔끔하게 재정비된 이곳은 콘도형 객실 11동과 산림문화휴양관 1동 8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등산로와 트레킹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건강한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인근에 위치한 내린천에서는 래프팅 등 수상 레저활동을 연계할 수 있어 다채로운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인북천 물빛테마공원 캠핑장과 명품 자연휴양림들은 무더위를 피하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 청정 자연 속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제군은 앞으로도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질 높은 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인제의 이러한 휴양 시설들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국내 여행 수요와 자연 속에서 안전하게 휴가를 보내려는 트렌드에 부합하며, 올 여름 많은 피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수에서 타자로, 끝나지 않은 도전… 박준영의 파란만장했던 9년

 ‘1차 지명’이라는 화려한 수식어와 함께 프로에 입문했던 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준영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박준영은 최근 구단에 현역 은퇴 의사를 전달했으며, 두산은 이를 받아들여 오는 19일 열리는 KBO 2차 드래프트 35인 보호명단에서 그의 이름을 제외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반복되는 부상에 박준영 본인이 심신이 지쳐있음을 호소했으며,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제2의 인생을 구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16년 1차 지명으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지 9년 만의 아쉬운 결정이다.박준영의 야구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투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데뷔 첫해인 2016년, 32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5홀드 평균자책 6.9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고질적인 팔꿈치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고, 결국 2020시즌을 앞두고 내야수로 전향하는 힘든 결정을 내렸다. 투수로서의 재능을 채 꽃피우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타자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타자 전향 후 박준영은 점차 1군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21시즌 111경기에 출전해 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고, 2023시즌을 앞두고는 포수 박세혁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 베어스로 이적하며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 이적 첫해인 2023시즌 후반기 51경기에서 타율 0.228, 4홈런을 기록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4시즌 초반에는 주전 유격수로 낙점받기도 했으나, 또다시 부상과 타격 기복에 시달리며 65경기 출전, 타율 0.226, 7홈런의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꺼져가던 불꽃을 되살리기 위해 절치부심했던 2025시즌, 시작부터 꼬였다. 허리 부상으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고, 시즌 내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41경기에서 타율 0.225, 1홈런, 10타점에 그치며 시즌 막판에는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그 사이 팀은 안재석, 이유찬, 박지훈 등 젊은 내야수들이 치고 올라오며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끊임없이 이어진 부상 악령과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 박준영은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