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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성 UP! 아웃도어 업계, '메쉬' 소재로 새로운 차원 향한다

 아직 초여름임에도 더위가 몰아치자 메쉬 소재 운동복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그물처럼 구멍이 뚫려 있어서 바람이 잘 통하고 착용감이 편안한 데다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젊은 층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올 시즌에는 날씨가 예년보다 조금 더 더워지면서 업계는 기존 제품에 냉감 효과를 더한 신제품을 빠르게 출시하고 있다.

 

메쉬 소재 운동복은 여름에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소재다. 이러한 운동복은 폴리에스테르, 나일론과 같은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고탄력 직물로, 그물처럼 작은 구멍이 뚫려 있어서 통기성이 우수하며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직장인 이 씨(28)는 필라테스를 할 때 메쉬 소재 운동복이 여름에 땀을 효과적으로 배출해 주어 자주 입으며, 실외에서 러닝을 할 때도 살이 타는 것을 막기 위해 메쉬로 된 바람막이를 걸쳐 입고 운동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인기로 인해 패션 기업 LF에 따르면 챔피온 '나일론 메쉬' 아이템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나일론 메쉬를 활용한 봄여름 운동복 시리즈를 선보이며 더욱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제품은 운동복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바캉스 룩이나 레이어드 스타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우리가 황교안"…장동혁의 '폭탄선언', 대한민국을 둘로 쪼개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내란 선동 혐의 체포를 둘러싼 정치적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황 전 총리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우리가 황교안이다"라며 강경한 연대 투쟁을 선언했고, 이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신이 나가도 많이 나갔다"는 원색적인 비난으로 맞받아치면서 정국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박 의원은 장 대표의 발언을 '내란 세력의 점입가경'으로 규정하고, "회복 불가능한 루비콘강을 건넜다"며 '정당 해산'이라는 초강수까지 언급했다. 이는 황 전 총리 개인의 사법적 문제를 넘어, 여야가 서로를 '내란 세력'과 '정치 탄압 세력'으로 규정하며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으로 비화했음을 보여준다.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황교안 전 총리는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실상 계엄령을 지지하고 나선 바 있다. 그는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당시 계엄군에 의해 국회 진입이 저지된 상황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고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대표를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내란 특검은 해당 메시지가 내란을 선동하는 명백한 근거가 된다고 판단했으며, 황 전 총리가 소환 조사에 불응하고 압수수색을 거부하자 강제 수사에 돌입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 전 총리는 "내란이 없었으니 내란죄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은 황 전 총리에 대한 수사를 '야당의 정치 공세'이자 '정권 흔들기'로 규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검찰 항소 포기 외압 규탄대회'에서 황 전 총리 체포는 검찰의 항소 포기 문제를 덮기 위한 '물타기용 카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건 전쟁이다"라고 선포하며 "우리가 황교안이다. 뭉쳐서 싸우자"고 외쳐 당내 결속을 다지고 대여 투쟁의 강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는 황 전 총리를 개인 비리 혐의가 아닌, 현 정권에 맞서다 탄압받는 정치적 희생양으로 프레임을 전환하고, 이를 통해 지지층을 결집시켜 정국의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여권의 강경한 '황교안 구하기' 움직임에 입법부 수장인 우원식 국회의장까지 가세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장 대표의 "우리가 황교안" 발언을 직접 겨냥하며 "그날 밤 정말 내가 체포됐어야 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는 황 전 총리의 내란 선동 메시지가 담고 있는 반헌법적, 반민주적 위험성을 에둘러 지적한 것이다. 이처럼 국회의장까지 공개적으로 여당 대표의 발언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번 사태는 단순한 여야의 정쟁을 넘어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둘러싼 심각한 이념 논쟁으로 번지고 있으며, 향후 정국에 예측 불가능한 파급 효과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