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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과 전북 고창에 생긴 '국가급 특별 마을'... 해수부가 최초로 선택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7월 2일, 충남 서산 중왕·왕산 어촌마을과 전북 고창 두어리 어촌마을을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지정 갯벌생태마을'로 공식 지정했다. 이는 우리나라 갯벌 생태계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지정 갯벌생태마을'은 단순한 명칭이 아닌, 갯벌과 그 주변 지역의 생태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국가가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해양수산부 장관이 직접 지정하는 이 마을들은 우수한 갯벌생태계와 뛰어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지정은 우리나라 갯벌의 중요성을 국가적 차원에서 공식 인정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지정 과정에는 전국에서 총 6개 마을이 응모했으며, 해양수산부는 이들 마을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항목은 자연환경 및 생태적 가치뿐만 아니라 생활환경 여건, 주민들의 활동 현황, 지역문화의 특색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했다. 이러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갯벌생태마을로서의 보존 가치와 관광 활성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두 곳을 최종 선정하게 되었다.

 

충남 서산의 중왕·왕산 어촌마을은 가로림만 갯벌에 인접해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이 마을은 특히 주민들이 함께하는 수산물 공동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의 연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이 마을이 기존의 관광 인프라를 활용하여 새로운 갯벌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전북 고창의 두어리 어촌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에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 마을은 이미 다양한 갯벌관광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갯벌생태마을로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존 프로그램의 다양성은 두어리 마을이 갖춘 강점으로 꼽혔다.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선정된 갯벌생태마을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계획을 밝혔다. 우선 탐방로와 같은 기본적인 공공시설을 확충하여 방문객들이 갯벌 생태계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생태 체험 프로그램과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마을의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지원은 갯벌 생태계의 보존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볼 수 있다. 갯벌 생태계를 보존하면서도 이를 지속가능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지역 발전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갯벌생태마을 지정의 의의에 대해 "생태계의 보고로서 갯벌의 소중함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또한 "탐방로 등 시설을 확충해 갯벌생태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갯벌 생태계 보존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국가지정 갯벌생태마을 지정은 우리나라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국가적 차원에서 인정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이 두 마을이 갯벌생태관광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아, 다른 갯벌 인접 마을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결혼 앞둔 신지에게 던진 폭탄고백... '사실 나, 딸이 있어요'

 코요태의 원년 멤버 신지의 예비 남편 문원이 과거 결혼 경험과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올라온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간다고?' 영상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영상에는 결혼을 앞둔 신지와 문원이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와 함께하는 식사 자리가 담겼다. 이 자리에서 신지는 "멤버들에게 진지하게 먼저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이건 꼭 알아야 할 얘기"라며 분위기를 전환했다.이에 문원은 "제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은데, 놀라실 수도 있다"고 운을 뗀 후 "저는 결혼을 한 번 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면서 "전 부인이 키우고 계시지만 서로 소통하며 아이를 위해 하나하나 신경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문원은 처음에는 신지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가 관계가 깊어지면서 솔직하게 말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신지가 "네가 좋으니까, 내가 사랑하니까 포용할 수 있다"고 말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신지 역시 문원의 과거에 대해 "물론 걱정스러운 시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난 이 사람의 책임감이 좋아 보였다. '나 몰라라' 하는 상황이 아니라 책임감 있게 케어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러한 신지의 성숙한 태도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1981년 11월생인 신지는 1998년 코요태 멤버로 데뷔해 '순정', '실연', '패션', '파란', '비몽', '디스코왕'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팀 내 메인보컬이자 홍일점으로서 2004년부터 김종민, 빽가와 함께 꾸준히 활동하며 코요태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008년에는 솔로 가수로도 데뷔해 '해뜰날', '바랄게' 등의 곡을 발표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1988년 9월생인 문원은 신지보다 7세 연하로,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한 발라드 가수다. 그는 '헤어져야 하니까', '어떻게', '잠시 쉬어가기를', '그대만 보고' 등의 감성적인 곡들을 발표하며 실력파 가수로 인정받아 왔다.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번 영상을 통해 문원의 과거 결혼 이력과 자녀 소식이 공개됐지만, 신지의 성숙한 이해와 두 사람의 진솔한 소통이 더욱 빛나는 모습이었다. 특히 문원이 전 부인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자녀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은 오히려 그의 인품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들의 결혼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받고 있으며, 신지의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