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물 만난 대학로..350m가 축제장으로 변신

 종로구가 오는 30일 정오부터 ‘대학로 컬처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대학로의 주요 거리인 혜화역 1번 출구에서 서울대병원 입구까지 약 350m 구간을 5개 테마 구역으로 나누어 다채로운 문화 체험과 공연을 선보이는 대규모 도심 문화 행사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와 활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페스티벌의 중심이 될 마로니에공원 앞 오아시스 스테이지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워터건 배틀과 컬러밤 체험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형형색색의 컬러 파우더를 서로 뿌리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신나는 음악에 맞춰 물총을 쏘는 등 자유롭고 활기찬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이 구간은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시민 참여형 축제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혜화역 2·3번 출구 및 1번 출구 주변에서는 대학로를 대표하는 6개 극단이 참여하는 ‘뮤지컬·연극 하이라이트 공연’이 진행된다. 각 극단은 대표 작품의 주요 장면을 짧게 구성하여 거리 위에서 선보임으로써, 시민들이 공연장에 들어가지 않고도 대학로만의 예술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평소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도 연극과 뮤지컬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문화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거리노래방인 ‘보이스 대학로’에서는 시민 누구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된다. 더불어 지역 댄스 아카데미의 다양한 공연과 실용음악 전공 학생들의 버스킹 라이브가 이어지면서 대학로 전체가 하나의 열린 공연장이 된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관람형 이벤트를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도심 속 문화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행사 당일 대학로 대로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량 통제가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축제 분위기를 최대한 즐길 수 있는 거리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 구간 내에서는 안전 요원과 안내 스태프가 배치되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이뤄진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대학로 컬처밤 페스티벌은 시민과 지역 상권이 상생하는 활기찬 도심 문화 공간을 만드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종로구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도심 속 축제라는 특성을 살려, 대학로를 찾는 시민들에게 낮과 밤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학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거리인 마로니에공원과 주변 극장, 상점 등이 행사와 함께 어우러져, 지역 경제와 문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최 측은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부스와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축제의 즐거움을 SNS 등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젊은 층과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도록 기획했다. 또한 행사 전후로 소셜 미디어와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이후 활기를 되찾은 대학로 문화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종로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지역 상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복합 문화 축제를 실현하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결국 ‘대학로 컬처밤 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과 체험을 넘어, 시민 참여형 문화 축제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는 종합 문화 이벤트로, 다양한 연령층과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도심 속 여름 축제의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를 통해 대학로가 다시 한 번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명소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테슬라 주가 부진, 개미들은 '줍줍' 중

 테슬라의 주가가 연초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력 사업인 전기차 판매 부진이 겹치며 주가는 4개월 가까이 약세를 면치 못했고, 심리적 지지선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이 반등하는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본업의 부진이다.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전 분기 대비 14%나 감소했다. 여기에 주요 투자은행이 연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되었고, 고유가로 인한 신차 수요 감소 우려까지 더해졌다.하지만 주가가 계속 하락하자 이를 외면하던 국내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지난 2~3월 동안 테슬라 순매수 규모를 줄였던 국내 투자자들은 4월 들어 매수 규모를 폭발적으로 늘리며 해외주식 순매수 최상위권에 테슬라의 이름을 다시 올렸다.이러한 현상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현재 주가 수준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 구간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단기적인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충분히 낮아졌다고 보고 향후 반등을 기대하는 '저가 매수'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것이다.투자자들의 기대감은 테슬라가 추진하는 미래 사업에 쏠려있다. 곧 양산을 앞둔 로보택시 '사이버캡'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그리고 구독 모델로 전환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가 바로 그것이다.이러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한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에 대한 믿음은 여전히 굳건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주식 보관 금액은 약 32조 원을 넘어서며, 엔비디아나 구글 등 다른 인기 기술주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